플래시 세일을 아시나요

하현정 기자 2011. 7. 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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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상품, 선착순으로 40~90% 깍아줍니다

[중앙일보 하현정 기자]

직장인 김민희(28)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특별한 메일을 받았다. 해외 유명 명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인비테이션 넘버를 입력했더니 회원가입 페이지로 연결됐고 로그인 후에는 신세계가 펼쳐졌다. 명품백과 슈즈가 50~70%, 유럽 수입 아동복이 89%에 할인 판매되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플래시 세일' 사이트다.

한정된 명품을 제한된 시간 안에 '반짝' 판매한다

 지난 3월, 명품 플래시 세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스트(www.tryst.co.kr)가 론칭

한 이후 플래시 세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이트에서는 프라다와 지방시, 미우미우 등의 백과 슈즈가 40~50% 할인가에 판매되고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제품 사진 위에는 '솔드아웃(매진)'이라는 문구가 걸린다.

 '플래시 세일'(Flash Sale)은 한정된 수량을 일정시간 동안만 선착순 할인 판매하는 것. 항상 세일을 하되 입고된 상품이 소진되면 자동적으로 세일이 종료된다. 플래시 세일은 이미 성숙한 시장으로, 해외에서는 소셜커머스와 함께 온라인 유통의 양대축으로 자리잡았다. 미국의 '길트 그룹'을 비롯해 '오트룩', 프랑스의 '방트프리베', 독일의 '브랜즈포프렌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는 매출이 1조 원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오픈한 '트리스트(www.tryst.co.kr)'와 함께 '프라이빗 라운지(www.privatelounge.co.kr)' '글램라이프(www.glamlife.co.kr) 등이 대표적인 사이트다. 짧은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명품을 할인판매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치를 크게 느낄 뿐 아니라, 고품질의 선택적인 제품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현지 본사와 직접 연계해 유통

 40~90%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할인이 가능한 이유는 패션이나 명품업계에서 15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문 MD들이 밀라노, 뉴욕 등 해외 현지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기 때문이다. 현지 상주 MD는 물론이고 국내에 거주하는 MD들이 수시로 해외 현지에 가서 국내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제품들을 들여온다. 프리미엄 브랜드 본사와의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판매하고 한 두 시즌지난 제품 위주로 백화점 수수료나 마케팅 비용, 관세 등 제반 비용을 절약하니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너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정품 여부에 대한 의문도 종종 제기된다. 트리스트는 정품보증제를 도입, 판매한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150% 보증하겠다는 자체 소비자 보호제도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플래시 세일 사이트가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와 다른 점은 기나긴 배송 기간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이트에 올라오는 제품들은 이미 국내에 입고가 되어 있는 상태. 2~3일이면 주문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명품 플래시 사이트들은 회원제를 표방한다. 트리스트의 경우는 회원인 지인의 추천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진입 장벽을 두겠다는 것이다. 프라이빗 라운지는 가입 신청을 하면 메일을 통해 승인을 받은 후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글램라이프는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제품 업데이트 시간 체크해 알뜰 명품 쇼핑

 플래시 세일 사이트에서의 쇼핑은 좋은 정보를 누가 빨리 접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회원 가입 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표시해두면 SNS로 통보를 받을 수 있고,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세일 시작 3시간 전에 알려준다.

 트리스트는 일주일에 3회(월·수·금요일 오전) 브랜드와 컨셉트에 따라 기획된 '컬렉션'이 오픈되며 한 컬렉션은 7일간 운영된다. 글램라이프는 매주 월·화·수요일에 판매 제품을 업데이트한다.

 브랜드도 다양하다. 프라다·미우미우·지방시·랑방·보테가 베네타 등 유럽 명품 브랜드 제품에서부터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이든·아이알오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브랜드 제품의 핸드백과 슈즈, 의류 등도 취급하고 있다. 플래시 세일 사이트를 통해 주로 아동용품을 구입한다는 주부 최유정(41)씨는 "유아 의류나 액세서리는 유행을 타지 않아 이월 상품을 구입해도 전혀 상관이 없다"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유럽과 미국의 아동 제품을 5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니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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