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칼 루이스, 상원위원을 향해 뛰다

유선의 2011. 4.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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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 단거리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칼 루이스(49)가 내년 11월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AP는 12일(한국시간) 칼 루이스가 그의 고향 윌링버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칼 루이스는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내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난 항상 이기려고 달렸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고,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고, 교육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나의 특기를 살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 교육을 특성화 시킬 것"이라며 교육정책을 공개했다. 이어 "지금 이곳(뉴저지)은 아이들을 여유롭게 키우지 못하고, 노인들의 건강보험 혜택도 형편없다. 이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 때까지 쉬지 않겠다"며 뉴저지의 가족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교육·가족 정책을 핵심공약 내세웠다. 공약을 밝히는 그의 뒤에는 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다.

민주당은 칼 루이스의 출마를 반기며, 그의 인기가 민주당의 승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테판 스위니 뉴저지주 상원의장은 "(칼 루이스의 출마는)민주당 승리의 결정적 기회"라며 "칼 루이스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뉴저지에서 승리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칼 루이스는 육상선수 출신 부모의 4남1녀 중 셋째로 1961년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서 태어났지만, 뉴저지주 윌링버러에서 성장해 이곳이 고향이나 다름없다. 그와 함께 큰형은 육상 단거리 선수이고, 둘째 형은 미식축구, 여동생은 멀리뛰기 선수를 했다.

1983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100m·200m·멀리뛰기를 휩쓸며 관심을 모은 칼 루이스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 100m·200m·400m릴레이·멀리뛰기 4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1998년 서울·1992년 바르셀로나·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육상 단거리와 멀리뛰기에 참가해 올림픽에서만 총 9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땄다.

이 외에도 멀리뛰기 국제대회 65연승·멀리뛰기 올림픽 4연속 우승(84~96년)·91년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100m 세계신기록(9초86)등을 기록하고, 여러 차례의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뒤, 1997년 은퇴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약물 복용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벤 존슨 대신 100m 금메달을 차지한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상 경력으로는 97년 몬테카를로 세계육상축제 특별공로상, 9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선정 '20세기 최고의 선수' 등이 있다.

은퇴 후에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머물다 지난 2005년 뉴저지로 돌아와 윌링버러 고교에서 육상 코치로 4년간 자원 봉사를 해왔다. 칼 루이스는 뉴저지주 제8선거구에서 현역 의원 돈 아디에고(공화당)와 경쟁한다.

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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