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동부전, 양 팀 합계 최소 득점 신기록

이정찬 2011. 2.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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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정찬]

4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렸을 때 최종 점수는 52-49. 짜도 너무 짰다. 11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원주 동부전에서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두 팀의 점수를 합쳐 101점. 프로농구 한 경기 양 팀 합계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시즌 KT & G(현 인삼공사·52점)-전자랜드(57점)전에서 나온 109점이었다.

3점을 더 넣은 팀은 동부였다. 전자랜드의 짠물 수비를 이겨낼 수 있었던 데는 윤호영(27·1m97cm)의 공이 컸다. 공수에서 탄탄했다. 먼저 수비에서 상대 주포 문태종(36·1m97cm)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평균 17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해결사 역할을 하던 문태종은 이날 13점을 넣는데 그쳤다. 윤호영은 반대로 공격에서는 16점을 올리며 로드 벤슨(27·2m7cm)과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윤호영은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에서 수비 농구를 좋아하는 동부팬은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며 웃었다. 4위 동부는 이날 승리로 2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 반 차이로 좁히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가능성을 살려 나갔다.

울산에서는 선두 KT가 모비스를 87-81로 누르고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3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인천=이정찬 기자 [jayc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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