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종결자' 바튼 "디아비 패대기, 어리석은 짓"

2011. 2.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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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상엽 객원기자]

◇ 뉴캐슬은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0-4로 마쳤지만, 후반에 수적 우세와 집중력을 앞세워 4-4 동점을 만드는 드라마를 써냈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악동 종결자' 조이 바튼(28·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아스날 선수들과 자신을 패대기친 아부 디아비를 향해 쓴 소리를 내뱉었다.

바튼은 7일(이하 현지시간) < 스카이스포츠 > 와의 인터뷰에서 "디아비가 정말로 어리석었다. 4-0으로 아스날이 앞서고 었던 상황에서 거친 행동은 불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은 6일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서 전반을 0-4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에 수적 우세와 집중력을 앞세워 4-4 동점을 만드는 드라마를 써냈다.

특히, 후반 3분 바튼과 디아비가 볼 경합 과정서 충돌했고, 분개한 디아비가 바튼의 목덜미를 잡고 그라운드에 팽개치며 퇴장을 당했다. 이는 결국 극적인 드라마의 발단이 됐다.

바튼은 당시 상황에 대해 "디아비의 도발이 나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었다"며 분을 참지 못한 디아비와 달리 자신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스날 선수들이 태클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농구나 다른 종목을 하는 게 낫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바튼의 쿨(?)한 성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악동 종결자'라고 불릴 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온갖 사고를 친 바튼이 디아비의 도발을 순순히 넘겼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

바튼은 2004년 맨체스터 시티 시절, 크리스마스 파티서 팀 동료 제이미 탠디의 눈을 시거로 지지는 만행을 저지른 바 있으며, 택시기사 폭행, 미성년 축구팬과 논쟁,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등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 다녔다.

더구나 2007년에는 리버풀서 폭행난동으로 실형을 살기도 했고, 최근엔 블랙번전서 페데르센의 명치를 가격, FA로부터 징계를 받으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어찌됐건 뉴캐슬 팬들은 도발과 싸움에서는 바튼이 디아비에게 순순히 목덜미를 잡혀 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바튼은 이날 경기서 페널티킥 2골 등 맹활약을 펼쳐 팀을 위기서 구해 이날 최고의 수훈 선수로 꼽혔다.

반면, 퇴장당한 디아비를 비롯한 아스날 선수들은 믿을 수 없는 드라마의 희생양이 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벵거 감독은 "실로 믿기지 않는 일이다"면서 "디아비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큰 실의에 빠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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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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