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회장, '임태훈 업겠다' 약속 실천
[일간스포츠 김동환]

'신세대 회장님' 박용만(55) 두산 회장이 투수 임태훈(22)을 업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고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리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박 회장은 28일 김선우·김현수·이혜천·임태훈 등 두산 선수 12명과 서울 응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을 방문해 원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이 35년간 후원해 오던 이 시설에 지난해부터 선수들을 대동해 교류를 가졌다. 선수들은 사인회와 포토타임 선물 증정식을 가지면서 아이들에게 다가갔고 원생들은 장기자랑으로 답례를 했다.
그런데 행사 도중 박 회장이 갑자기 임태훈을 등에 업었다. 임태훈은 체중이 90㎏에 육박하는 거구. 하지만 박 회장은 활짝 웃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했다. 박 회장이 이처럼 체통을 버려가며 돌발행동을 한 것은 지난 10월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박 회장은 두산이 삼성과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펼칠 당시 허리가 안 좋은 임태훈이 통증을 참아가며 눈부신 역투로 두산 뒷문을 지키는 모습에 감동해 트위터에 "임태훈을 업어주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감동에 젖어 그냥 뱉은 말로 보였지만 박 회장은 잊지 않고 있다가 두 달이 지난 이날 기회를 봐 실행에 옮긴 것이다.
박 회장은 이날 사진을 바로 트위터에 올리면서 "약속한대로 업어줬습니다. ㅠㅠ 허리 아포요. ㅠㅠ 무쟈게 무거워요."라는 글을 달았다. 이 역시 대기업 회장의 기존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그러나 트위터에서 박 회장의 톡톡 튀는 언행을 계속 목격해 온 팔로우어들은 '역시 박 회장님'이라며 박장대소했다. '정말 귀여우시네요'라는 멘션도 붙었다.
박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젊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아이패드'가 국내 판매 되지 않던 올해 중순 미국에서 구매한 아이패드를 뜯어서 사용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고 10월 중순 김경문 감독의 롯데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트위터를 통해 "사실이 아니랍니다"라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사진=박용만 회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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