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드필더 박성 "나는 조선족이자 중국인"

장치혁 2010. 11.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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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장치혁] 중국의 핵심멤버 박성(21·옌볜·중국명 뱌오청)은 조선족이다.

중국은 16강전을 위해 박성을 아꼈다. 1·2차전을 풀타임으로 뛴 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중국은 체격에서 열세인 말레이시아를 압도하기 위해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을 집중투입했다. 박성의 키는 172㎝이다. 작은 대신 그는 중국팀 최고 테크니션이다. 등번호 10번이 그의 스타일을 말해준다. 볼 처리가 다소 둔탁한 중국팀에서 가장 매끄럽게 공을 다루는 테크니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그는 옌볜 FC 유소년팀의 작품이다. 2년 전부터 중국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해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올림픽팀의 핵심멤버다. 옌볜 FC에서는 중국 U-19(19세 이하) 대표팀 주장 김경도(18)와 미드필드에서 짝을 이뤄 옌볜이 2부리그에서 깜짝 3위로 견인했다. 김경도는 최근 중국 성인대표팀에 합류해 골까지 넣었다.

박성은 조선족 사회에서 특급 스타이기도 하다. 정헌철 옌벤FC 총경리(단장)는 "말레이시아전에 결장하자 옌볜지역에서 왜 박성을 내세우지 않았느냐는 원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박성은 1990년대 후반 조선족 출신 중국대표선수 계보가 끊긴 뒤 10년 만에 대를 이은 주인공이다. 박성은 "운이 좋았다. 조선족이란 자부심을 뛰고 있다. 목포에서 훈련을 한 적도 있다. 한국축구가 강한 줄 알지만 자세히는 모른다. 나는 조선족이자 중국사람이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저우=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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