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의 벤자민 버튼 표명일 "먹튀 소리는 듣지 않겠다"

김종력 2010. 9.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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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종력]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면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80세의 외모로 태어나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진다.

프로농구 부산 KT에도 벤자민 버튼처럼 나이를 거꾸로 먹는 선수가 있다. 바로 표명일(35)이다. 1998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표명일은 은퇴를 고려해야 할 35살에 개인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원주 동부에서 올시즌 부산 KT로 둥지를 옮긴 그의 연봉은 3억9050만원(옵션 5000만원 포함). 팀내 최고 연봉이다. 7일 부산KT의 전훈지인 일본 토요가와에서 만났다.

-개인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회춘'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후배들이 '형, 몸이 더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왕 회춘한거 부산 KT에서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회춘의 비결이 있다면.

"꾸준한 몸 관리다. 예전에는 흑염소즙을 많이 먹었고 최근에는 장어즙을 꾸준히 먹는다. 시간이 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산KT가 너무 많은 연봉을 줬다는 얘기도 있다.

"알고 있다. '먹튀'라는 소리는 듣지 않으려고 한다. 그럴려면 팀이 최소한 작년보다는 나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한국 농구 최고의 가드 계보에 있는 강동희(현 동부감독)와 이상민을 모두 지켜봤는데. 개인적으로 누가 최고인가.

"기아에서 프로에 처음 데뷔했을 때는 강동희 감독님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군대를 다녀와 상민이 형과 한 팀이 됐을 때는 상민이 형이 최고라고 느꼈다. 두 분은 스타일이 달라 누가 낫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강 감독님이 화려함의 극치라면 상민이 형은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상민이 형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 같다."

-동부에 이어 KT에서 전창진 감독과 다시 만났다. 전 감독은 표명일에게 어떤 존재인가.

"식스맨이 임무였는데 감독님을 만나고 베스트5에 들어가는 선수가 됐다. 나에게 새로운 농구 인생을 만들어 주신 분이다."

-코트에서 거친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인정한다. 승부욕이 강하다보니 경기 중 흥분하는 일이 있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다."

-KBL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가드는.

"오리온스 김승현과 KCC 전태풍이다. 김승현은 힘과 스피드를 모두 갖췄다. 전태풍은 개인기가 매우 뛰어나다. 파워도 있다."

토요가와=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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