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태희' 화제..남남북녀 정말일까?

[쿠키 생활] 최근 일명 '북한 김태희'로 불리는 한 여성이 화제로 떠올랐다. 그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북한이 운영하는 '북한랭면관'의 한 여종업원으로 배우 김태희를 닮은 듯한 청순한 미모로 국내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대북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에서 "북한에서 해외에 위치한 국영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것은 무척 큰 특권이다"라고 밝혔다. 알아주는 집안의 자녀이면서 높은 학력과 악기, 춤 실력을 갖춰야만 갈 수 있다는 것. 북한에서는 해외에서 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이며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은 물론 결혼 시에도 좋은 자리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남북녀라더니 정말 아름답다", "저런 완벽한 미녀가 북한에 있다니 아쉽다", "북한 여성이라면 자연미인일 텐데 더 놀랍다"라며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과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북한 미녀 응원단이 등장해 화제가 된바 있다.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으로 북한대표팀과 함께 응원단도 큰 응원을 받았다. 당시 응원단 중 몇 명이 '남남북녀'라며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남남북녀'는 여자는 북으로 갈수록 미녀가 많고 남자는 남으로 갈수록 미남이 많다는 말로 조선말의 실학자 이능화의 '조선여속고'라는 책에 등장하는 말이다. 이후로 아름다운 북한 여성들을 얘기할 때 자주 거론되곤 한다. 남남북녀는 기후적 특성 때문에 생겼다. 북쪽에는 흰 피부와 갸름한 얼굴이 많고 남쪽에는 넓적하고 까만 얼굴이 많은데 각각 미녀와 미남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우진( 사진) BK동양성형외과 원장은 "북한의 미녀들은 키와 체구는 작지만 하얀 피부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동양적인 미의 조건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최근 식습관 등으로 인해 서구적인 외모로 변해가는 국내 여성과는 달라지고 있는 양상"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미인의 기준이 서구적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동양적인 북한 미인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우진 원장은 "남한과 북한 중 어떤 여성들이 더욱 아름다운지 따지는 것은 불필요하다. 최근에는 동양적인 귀여운 외모와 서구적인 몸매를 가진 '오리엔탈 글래머'가 주목 받으면서 미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남남북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화제의 대상이다. 남남북녀의 이름을 빌어 남한과 북한을 뛰어넘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와 영화, 라디오 시트콤도 제작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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