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은 지금 '동물의 왕국'

2009. 6. 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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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장한이 ]

◇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입구 ⓒ 장한이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5일에 개관해 꾸준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00대 들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새로운 놀이공원에 밀려 서서히 잊혀져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어린이대공원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어린이날 '그랜드오픈'을 기점으로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 바다동물관 ´아쿠아리움´ 1층 입구 ⓒ 장한이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어린이를 위한 시설들과 동물들이 대폭 늘어났다. '바다동물관, 열대동물관, 꼬마 동물원, 물새관' 등은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의 왕국'으로 연일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바다동물관 ´북극곰, 물개, 물범´사진과 설명 ⓒ 장한이

구의문에 둥지를 튼 '바다동물관'도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1층은 아쿠아리움에서 사용되는 특수 제작된 대형 아크릴 관람창에서 북극곰, 점박이 물범, 물개의 수중생활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2층 관람대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검은손 기번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 장한이

'바다동물관' 오른편 20미터 지점에 있는 '앵무마을'에서도 신선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800여 마리의 앵무새가 사는 '앵무마을'에 직접 들어가, 관람객이 손에 먹이를 놓고 있으면 앵무새가 날아와 먹이를 먹는 모습을 즐길 수 있고 20m 높이의 새장 안에서 군무하는 앵무새의 모습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지금까지는 사슴, 토끼 등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새 우리로 직접 들어가 먹이 주는 체험은 흔치 않은 일이다.

´열대동물관'에는 검은손기번, 다람쥐 원숭이, 레오파드 육지거북, 아나콘다, 물왕도마뱀, 샴악어, 아프리카 포큐파인 등 다양한 열대 동물들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아나콘다 같은 뱀과 샴악어 등껍질이 특이한 레오파드 육지거북 같은 파충류들이 많아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카메라를 들이대면 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검은손기번도 재미있다. 하지만 다양한 동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너무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동물들을 넣어둔 아쉬운 점도 눈에 띄였다.

2008년 1차 공사에 이어 올 6월 마무리 2차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거듭난 '꼬마 동물마을'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 사막여우, 프레리도그, 왈라비 사진(위에서 부터) ⓒ 장한이

'꼬마 동물마을'에는 9종류 65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사막여우, 미어캣, 수달, 왈라루, 프레리도그, 코아티 같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신기한 동물들을 만나고 염소, 미니말, 토끼에게는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여기에 체험학습관을 별도로 마련해 동물의 수명, 먹이, 성장과정을 놀이로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놓아 아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주고있다. 또한 시원한 폭포와 시냇물을 중심으로 곳곳에 나무 다리와 포토존을 꾸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 꼬마 동물마을의 포토존(인공폭포)의 모습 ⓒ 장한이

'꼬마 동물마을'을 찾은 한 유치원 교사는 "어린이대공원에 볼거리가 너무 많아져 전체적으로 다 돌아보지 못할 지경이다"라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 보람 있는 나들이가 되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어린이대공원에 만족해 했다.

이밖에 물새관에서는 두루미, 황새, 기러기, 원앙, 왜가리, 갈매기를, 야외 동물원에서는 낙타, 꽃사슴, 무풀론, 코끼리, 사자, 호랑이, 불곰, 흑곰, 치타, 얼룩말, 제규어, 반달가슴곰, 붉은 캥거루, 큰뿔소, 원숭이, 침팬지, 표범 등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대공원 손성일 과장은 "꼬마 동물마을의 성공적인 변신을 계기로, 앞으로 맹수사, 초식사 등 노후 된 동물사를 시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고 창의적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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