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무원 최초 '마스터 소믈리에' 취득 신숙희·정윤정씨

2008. 8. 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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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탑승객이 와인을 주문해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내 항공사 여성 승무원으로는 최초로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신숙희(31·사진 왼쪽) 아시아나항공 부사무장과 정윤정(30·오른쪽) 대한항공 부사무장은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18일 경희대 관광대학원에 따르면 신씨와 정씨는 지난해 9월 마스터 소믈리에 와인 컨설턴트 과정에 입학해 1년 가까이 회사와 학교를 오가며 준비한 끝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증은 세계소믈리에협회(ASI)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가 주최하는 공인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된다.

8년차 승무원인 신씨는 "최근 몇년 사이에 기내에서 와인을 찾는 승객들이 부쩍 늘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인 공부를 하면서 신씨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는 정씨는 "배우면 배울수록 알 수 없는 게 와인"이라며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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