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의 여고생4>, '과도한 리얼리티' 비난 쇄도..김태은 PD "좀 더 지켜봐달라"

2008. 8. 13. 12: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손연지 기자]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M.net <전진의 여고생 4>가 기대와 달리 시청자들의 높은 원성을 사고 있다.

<전진의 여고생 4>는 천방지축 불량 여고생들과 그들의 보호자가 된 전진의 티격태격 동거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6일 첫 방송된 후 ´신선함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돼 무척 흥미롭다´는 일부 호평이 따르긴 했으나 ´불량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거칠게 표현됐다.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욕설을 일삼고 흡연까지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지나친 리얼리티다´ ´학생들을 선도하기는 커녕 오히려 무시당하는 전진의 모습이 보기 안타까울 정도다´ ´건강한 재미가 아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저급 코미디의 느낌이다´ 등의 지적과 함께 폐지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는 정도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호평 속 종영한 <재용이 순결한 19>도 <전진의 여고생4> 처럼 방송 초반에 오해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연예인들을 소재로 누구도 발설하지 못했던 과감한 멘트는 방송 초반엔 많은 연예인들의 항의는 물론 시청자와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되면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면서 오히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 번쯤 재용이가 언급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됐다"며 "<전진의 여고생4>도 첫 방송을 마쳤을 뿐인데 그것 만으로 프로그램 전체를 논한다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고 항변했다.

이어 "우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가족은 좁은 의미에서는 평범한 우리 가족의 모습이겠지만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완벽한 조건에서 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낯선 면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가는 과정의 결과가 바로 '가족' 아니겠냐"며 "전혀 다른 생활을 해 왔던 가수 '전진'과 여고생들이 이제 막 가족이 돼 서로에게 맞춰 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한 가족이라 불리기까지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을 것이다. 좀 더 유연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태은 PD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의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재용이의 순결한 19> <꽃미남 아롱사태><dj풋사과 싸운드> 등을 연출해 연예인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방송가 스타.

김태은 PD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DJ DOC 정재용, 에픽하이 미쓰라 진, 슈퍼주니어 신동은 이를 계기로 자기 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발굴해 더욱 큰 인기를 누렸다.

첫 시작부터 이슈와 비난을 동시에 몰고온 <전진의 여고생4>가 과연 초반의 험난한 과정을 거쳐 김태은 PD의 영광의 전작들과 함께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