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조동혁-이상우, '펜트하우스 코끼리' 촬영시작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훈남 3인방 장혁·조동혁·이상우가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15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가제, 제작 엘리비젼, 감독 정승구) 촬영이 시작됐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충족되지 않는 욕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세 친구를 통해 삶에 대한 불안과 복잡한 욕망을 그리는 작품.

4년 만에 영화로 컴백하는 장혁과 KBS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로 주목받은 조동혁, SBS 주말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구세주' 이상우가 세 친구로 출연한다.

장혁은 지나간 사랑의 상처를 잊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진작가 현우 역을 맡았고, 조동혁은 자유분방한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로 출연한다. 이상우는 12년 만에 이들과 조우하는 죽마고우이자 냉철한 금융가 진혁으로 등장한다.

현우의 여동생이자 진혁의 첫사랑 그리고 민석의 현재 아내인 수연 역은 신예 이민정이 맡았다.

이날 진행된 첫 촬영은 수연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수연과 현우, 진혁이 만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을 마친 후 장혁은 "비로소 첫 촬영을 하니 현우라는 캐릭터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다. 오랜만에 영화 현장에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니 너무 좋다"라고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200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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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