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칸에서 첫 포스터 비주얼 공개
2008. 5. 19. 23:05

[JES 김범석]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박쥐'(모호필름)가 제61회 칸 영화제에서 티저 포스터를 처음 공개했다.
부산에서 촬영중인 '박쥐'의 스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 송강호와 김옥빈·김해숙·신하균이 출연하는 흡혈귀 영화 '박쥐'는 칸 마켓에서 많은 해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애절한 눈빛의 송강호가 한 여인을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뤼미에르 대극장 리비에라에 위치한 CJ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 '박쥐'의 포스터를 본 해외 바이어들은 삼삼오오 "이 작품이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냐" "김옥빈이 누구냐"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문 타이틀 'Thirst'(갈증, 열망)에 대해 CJ 해외팀의 한 관계자는 "감독님이 직접 제안한 제목"이라며 "욕망과 이성이 교차하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박쥐'에서 친구 강우(신하균)의 집에 갔다가 그의 아내 태주(김옥빈)에게 매료돼 불륜과 치정을 겪게 되는 신부 상현으로 나온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흡혈귀가 된 뒤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칸=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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