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일본서 인기 여전..유니폼 매진

[JES 최원창] '진공청소기' 김남일(31·빗셀 고베)의 인기가 일본에서도 여전하다. 김남일이 오는 15일 오후 3시 윙스타디움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08 J리그 2차전서 고베 이적후 첫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일반인 판매용으로 내놓은 유니폼이 매진됐다.
가격은 1만8000엔(약 16만5000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고베 팬들은 한국대표팀 주장에 대한 기대감에 새 유니폼이 출시되자마자 구입했다.
김남일 통역인 권영일씨는 14일 "(친지의 부탁으로) 김남일 유니폼을 구입하려고 했는 데 딱 한 벌밖에 남지 않아 간신히 구했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르기 전에 유니폼이 다 팔리기는 김남일이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한편 고베 구단은 효고현 내 재일 동포 아이들 170명을 초청하며 김남일의 첫 홈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남일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선발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일간스포츠 제휴사인 스포츠 호치의 미야케 고지로 기자는 14일 "정대세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더니 선발로 나서기는 힘들다고 했다. 최종명단은 경기 당일 확정되지만 현재로서는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가와사키의 공격라인은 최근 일본축구협회가 비밀리에 귀화를 추진한 지난시즌 득점왕 주니뉴와 후키 등 브라질 출신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베=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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