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일본의 온돌' 코타츠에선 방귀를 조심하세요

2007. 12.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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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바닥 난방 장치가 없는 일본에서는 추운 겨울 '코타츠'가 필수품입니다. 온돌이 많이 보급돼 있지 않은 일본에서는 스토브와 히터, 코타츠 등으로 방이나 몸을 따듯하게 만듭니다.

제 고향의 일본집도 이제 많이 추워져서 저번 주에 엄마가 코타츠를 꺼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코타츠가 나오면 진짜 겨울이 왔다고 느낍니다. 그럼 코타츠를 한 번 살펴볼까요?

코타츠는 기본 4인용부터 10인용까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테이블에 전기가 통하면 테이블 가운데 네모난 부분이 따뜻해 집니다.(사진1) 저희 할머니 시대까지만 해도 전기가 아닌 목탄이나 연탄을 네모난 곳에 넣어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 전기로 따듯해진 열기를 보존하기 위해 코타츠 위에 뜨거운 이불을 덮습니다.(사진2) 이불로 완전히 덮힌 코타츠, 보기만해도 따뜻해 보이지 않나요? 코타츠는 기본적으로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라서 상반신은 아주 춥습니다. 그래서 코타츠 이외에도 히터 등으로 방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석유로 작동되는 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본의 겨울은 석유값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코타츠 안으로 한 번 들어가면 좀처럼 벗어나기 귀찮아져 코타츠에 들어가기 전에 텔레비전 리모콘이나 잡지, 휴지, 그리고 과일 등을 미리미리 테이블 위에 준비해 두는 것도 코타츠를 이용하는 기본 자세입니다.

그리고 꼭 조심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코다츠를 설치하면 꼭 생기는 일, 바로 그것은 '방귀 사건'입니다. 여러 명이 들어가 있으면 범인이 누구인지 알기 어려워 코타츠 안에서 막 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거든요.

물론 조사하면 다 나오지만요. 일본의 어느 집에 가도 이런 불미스런(?) 일 때문에 가족이 싸운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범인을 잡아도 한 번 뀌면 따뜻하게 만들어 놓은 코다츠 안의 공기를 다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어요. 이불을 걷고 또 처음부터 따뜻하게 해야 하니까요. 여러분도 만약 코타츠에 들어가는 일이 생기면 조심하세요.

사야카 [sayaka.tistory.com]

*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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