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인터넷 신조어 '우왕ㅋ굳ㅋ'가 무슨 뜻?

2007. 11. 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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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수능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왕ㅋ굳ㅋ?"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아주 좋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인터넷 신조어 '우왕ㅋ굳ㅋ'가 지난 15일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에까지 등장했는데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컴퓨터게임제작과 동문회에서 수능을 치루는 학교 후배들을 위해 제작한 이 현수막을 본 누리꾼 반응이 가히 폭발적입니다.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 아래엔 약 9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최고의 응원이다" "이런 학교에 다니고 싶다" "애니고의 이미지처럼 센스 만점이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웃으며 시험장에 들어갔을 학생들, 아마 좋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한 고등학생의 간절한 청원

한 포탈 사이트의 네티즌 청원 코너에 "점퍼를 입을 수 있게 해달라"는 고등학생의 바람이 누리꾼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사연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점퍼 착용 금지'라는 규칙이 생겨 학생들이 추위에 덜덜 떨며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심지어 글을 쓴 이 학생은 학교 체육 선생님에게 입고 있던 점퍼를 뺏기기까지 했다는군요. "노스다 아디다스다 뭐다해서 다 똑같은 옷을 입으면 얼마나 보기 싫으냐"는 것이 이유였다고 하네요.

누리꾼은 "왜 자꾸 쓸데없는 규제로 학생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공산주의 국가냐?" 등의 의견은 물론 "선생님은 단체로 패딩 맞췄으면서 내 담요까지 뺐으면 어쩌라고" "우리 학교는 아직도 난로다" 등 자신의 학교 시설 및 교칙에 한숨 쉬는 원성의 댓글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비싼 점퍼를 입는 소수의 학생들 때문에 빈부격차를 느낄 수도 있지 않겠냐?"며 선생님의 속 깊은(?)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공부만 하기도 힘들 학생들인데 그나마 따뜻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랍니다.

홍연정 기자 [lucky7@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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