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유니폼 스폰서 나이키로 확정
[JES 김현승] 붉은 정열이 담긴 축구대표팀 유니폼의 주인은 나이키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96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후원 계약을 맺어온 나이키가 재계약에 성공, 오는 2011년까지 대표팀과 함께 한다.대한축구협회 고위관계자는 14일 "협회의 새로운 협상 조건을 나이키가 이날 받아들여 향후 4년간 국가대표 유니폼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22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업체 선정을 놓고 숱한 루머가 나돈 상황에서 나이키가 입장을 조기에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약조건은 4년, 현금 250억에다 용품 지원 등 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협회의 발목을 잡아왔던 '블랙아웃'조항도 삭제했다. 블랙아웃은 대표 선수들이 공식 후원 브랜드외에 다른 업체의 축구화를 신고 뛸 때 검은 펜으로 마크를 지우는 것을 말한다. 5년간 대표선수들은 100여차례 다른 업체의 축구화를 신어 '블랙아웃'조항을 위반했다.
나이키는 지난달 30일까지 정해진 배타적 협상기간에 협회에 현금 200억원과 물품·이벤트비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협회 이사회는 나이키의 제안을 반려하고 새로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다. 결국 나이키는 논의 끝에 협회의 제안을 수용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4년간 293억원을 제안한 아디다스의 끈질긴 구애는 나이키가 협회의 안을 받아들여 자동적으로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협회는 아시아 국가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4년간 700억원은 연간 175억원을 후원받게 돼 8년간 150억엔으로 연간 18억엔(약 143억원)를 받는 일본을 뛰어 넘었다.
김현승 기자 [skyhs@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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