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팡저우, "난 셔츠 판매원이 아니다!"

[데일리안 차재원 넷포터]'중국의 희망' 동팡저우(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7-08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ESPN 사커넷' 보도에 따르면, 동팡저우는 "나는 셔츠 판매원이 아니다. 다가오는 시즌 나의 가치를 반드시 입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맨유에서의 주전경쟁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나에게 문제될 것은 없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벨기에 리그 경험에 대해, "그곳에서의 생활은 척박한 영국 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동팡저우는 지난 2003년 맨유에 입단했지만,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약 3년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올해 1월, 영국 노동비자(워크퍼밋)를 발급받으며 꿈에 그리던 올드 트래포트 경기장에 입성, 5월 첼시전을 통해 감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도 덩팡저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2007-08시즌 동팡저우에게 되도록 많은 기회를 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동팡저우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약육강식의 거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재 맨유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 초호화 멤버를 이끌고 맨유-중국 등 일본과 한국을 돌며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럽리그 '검은 불청객'…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데일리안 스포츠/ 차재원 넷포터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데일리안 스포츠 편집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