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주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문 열다

2007. 6. 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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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은진]

◇ 1일 오전 개장한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많은 인파가 몰려 쇼핑을 즐기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이제 명품을 사러 굳이 해외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국내 첫 명품 아울렛인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1일 경기도 여주군에서 문을 열었기 때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와 아울렛 전문 기업인 미국 첼시가 공동으로 출자한 것으로 일본 고텐바 아울렛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총 8천200여평 규모로 건립된 매장에는 아르마니, 버버리, 에스까다, 구찌, 페레가모 등 국내외 120개 유명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최고 6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매장은 추석과 설 당일만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일 문을 연다.

신세계첼시측은 아울렛 매장의 50km 반경 내에 1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륵사와 세종대왕의 묘를 비롯해 골프장, 온천, 여주 도자마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아울렛 매장 오픈과 함께 관광산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에 8천194평 규모로 개장한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을 맞은 1일 한 남녀가 매장문이 열리기 기다리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앞서 경기도는 신세계첼시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0월부터 사업 부지를 물색하고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70km 떨어져 있는 아울렛 센터와 여주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는 특히 이번 아울렛 입점을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관광·레저·물류·유통·문화·콘텐츠분야 등 서비스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또 첼시사가 우리나라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도록 수도권 2호점이 들어설 입지를 알선하는 등 유치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픈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미국 첼시그룹 레슬리 챠오 회장,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 신세계첼시 김용주 대표, 이규택 국회의원, 이기수 여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군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세계를 위한 매장이 될 것"이라며 "여주군 상인들이 앞으로 장사가 잘 안 될 거라고 걱정하는데 이 매장은 여주군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여주가 수정법(수도권정비계획법) 등으로 발전이 안 돼 군으로 남아있는데 아울렛 입점이 그것을 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울렛이 여주가 품격 높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1일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에서 개장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한 명품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이와 관련, 신세계첼시 김 대표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지역 외 일본, 홍콩,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이 주요 타깃"이라며 "연간 1천500억원에서 2천억원의 총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념식에 이어 아울렛 센터 내 놀이터에서 '꿈과 희망의 벽' 제막식도 열렸다. 꿈과 희망의 벽은 70명의 어린이들이 여주 도자타일에 그린 그림을 모아 만든 대형 벽화다. 나이키와 신세계첼시가 공동 모금한 후원금은 이날 여주군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1일 오전 개장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미 첼시 레슬리 챠오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쇼풍'가서 명품, 제대로 낚자

안내정보 확인하고 프로모션 이벤트 챙겨 실속 쇼핑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국내 최초 명품 아울렛인 '여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섰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 나들목에서 아울렛 전용 진입로를 따라 들어오면 분수가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중앙광장을 만날 수 있다. 광장을 축으로 날개처럼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황갈색 벽돌 건물들이 마치 유럽의 소도시에 온 느낌이다.

여주 아울렛은 쇼핑 마니아들을 위한 일종의 테마파크다.

신세계첼시측은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산책하듯이 쇼핑을 즐기라는 차원에서 특정 제품군을 따로 모아놓지 않았다"면서 "아울렛이 쇼핑과 소풍이 결합된 '쇼풍'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아울렛의 컨셉을 설명했다.

미국이나 일본의 교외형 쇼핑센터를 표방, 8천200평 규모로 건설된 여주 아울렛에 무턱대고 덤볐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계획도 없이 입구에 있는 매장부터 들어가다 보면 정작 사고 싶은 물건도 못 사고 지칠 수 있다.

관광지를 찾는 기분으로 정보를 미리 알고 간다면 더욱 실속있는 '쇼풍'을 즐길 수 있다. 여주 아울렛을 100배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공개한다.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에 8천194평 규모로 개장한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을 맞은 1일 한 방문객이 신문에 보도된 프리미엄 아울렛 기사를 살펴보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잠깐, 쇼핑 전 이것부터!

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안내센터부터 찾자. 거대한 쇼핑 공간을 안내해 줄 지도와 함께 진행 중인 브랜드 별 행사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 첼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세계적으로 쇼핑객을 사로잡는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주 아울렛에서도 매장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쇼핑매니아라면 아울렛 방문 전에 홈페이지(http://premiumoutlet.co.kr)에 들어가 진행중인 프로모션을 살펴보고 브랜드 단위로 진행되는 추가 할인혜택 등 특별한 기회를 챙기자. 또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상품이 언제 입고되는지 파악해 두는 것도 좋다. 명품 브랜드는 주로 이월 상품이 들어오지만 대중적인 브랜드는 같은 시즌 상품을 만날 수도 있다.

'내 스타일' 아는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하는 재밌는 쇼핑을 원한다면 기억하자. 120개의 유명 브랜드를 하루에 모두 둘러보는 것은 무리. 취향이 같은 친구들과 원하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자. 여주 아울렛은 같은 종류의 제품들이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어 산책하듯 쇼핑하면 더 즐겁다.

'쇼풍'하기 위한 준비물

적당한 조명, 시원한 에어컨 바람 등이 있는 도심의 쇼핑센터와는 다르다. 여주 아울렛은 야외형 매장이기 때문에 특히 여름엔 편한 신발, 생수, 선글라스, 모자 등은 필수다.

그럼 대체 가격은 얼마?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가격. 세계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정가보다 25~65%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개별 제품에 적용하는 할인율은 제철에서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라 다르다. 6개월 정도 지난 상품은 30~40%, 1년 이상 지난 제품은 할인율이 50~70%가 적용된다. 하지만 이월상품이므로 디자인은 마음에 들어도 사이즈가 없는 등 선택혹이 일반 상품에 비해 좁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쇼핑에 나서자.

어떤 브랜드가 있나?

여주 아울렛에는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를 빼고는 거의 다 들어온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구찌, 살바도르 페레가모, 아르마니, 버버리, 휴고보스, 돌체엔가바나, 입생로랑 등이다. 캘러웨이 골프, 던롭, 나이키 골프, 김영주 골프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도 있다. 스와로브스키, 폴리폴리, 타사키 등 귀금속류 매장도 선보인다. 또 푸드 플라자와 5개 레스토랑도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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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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