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원경찰 제복 "얼핏 보기엔 똑같네" ..민원인 혼란·경찰 사칭 범죄 우려

2007. 5.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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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관공서와 은행 등 청사 방어에 투입되는 청원 경찰의 복장이 경찰 근무복과 유사하게 디자인돼 민원인들이 혼란을 겪고 경찰복의 난무로 경찰관 사칭 범죄 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 경찰과 관공서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5월 '경찰 60주년'을 맞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착용하던 청색계열의 근무복을 흰색계열로 바꿔 15만 경찰관에게 지급,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청, 시청, 은행 등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의 복장도 바뀐 경찰 제복과 유사한 흰색 계열의 복장으로 잇따라 바뀌고 있어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근무복장 뿐만 아니라 계급장과 흉장, 심지어 넥타이까지 색상과 재질이 유사해 범죄 예방 효과를 위해 비슷한 형태로 만든 청원 경찰 복장이 오히려 '짝퉁 경찰'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이는 청원경찰법시행규칙에 '청원주(시설주)에게 청원경찰의 복제에 대해 색상과 재질을 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고, 이에 따라 청원주들은 가시적 효과로 범죄 예방을 위한다며 일선 경찰 근무복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청원경찰 복장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제복은 경찰의 얼굴이자 대한민국 공권력의 상징"이라며 "가시적 범죄 예방을 위해 청원주들이 너도나도 유사 복장을 제작, 착용한다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경찰관을 사칭한 범죄에 쉽게 노출 될 수 있어 공권력 확립을 위해서라도 복장 착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김규태기자 k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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