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배우 이하얀, 이로운으로 소개팅 출연

2007. 3.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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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충민 객원기자]요즘 인기절정의 프로그램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2(이하 아찔소)'가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원자력 병원의사 킹카 홍승현(27)씨 편에 나온 여성 도전자 중 한 명이 에로배우 출신이라 논란이 된 것. 화제의 주인공 이하얀은 이로운이란 이름으로, 에로배우 출신 가수 하소연과 함께 영화 '이태원 버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전직 에로배우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이하얀' '이로운' 이란 키워드가 1~2위에 오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팽팽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이하얀(이로운) 출연 사태가 심각해지자 아찔소 관계자는 "이하얀 씨가 에로배우인 줄은 전혀 몰랐다. 촬영 도중 한 남성 스태프가 알아봐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운은 현재 과거의 일을 잊으려고 이하얀으로 개명까지 한 상태"라 전했다.

이하얀씨는 출연 신청당시 에로배우 활동사실을 밝히지 않고 28세의 '무직'으로 프로필을 작성,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찔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녹화를 하지만, 과거에 에로배우든 어떤 직업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일반인이기 때문에 출연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 논란으로 이로운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에로배우나 수위 높은 베드신을 찍은 유명배우, 섹시화보집을 낸 톱 연예인에 대해 '천박해 보인다'는 표현을 하는 우리나라의 정서가 이번 논란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작품연기를 위해 몸을 희생하는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기는커녕 냉소적인 반응만 넘쳐난다.

때문에 이하얀 씨가 이로운으로 개명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 에로배우 출신 여성이 아찔소에 출연해 논란이 된 점은 모두 성을 터부시하는 고지식한 우리사회의 모습이다. 때문에 이하얀을 비롯해 가수로 데뷔한 하유선(에로배우 하소연), 성은 등의 연예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 의사 홍승현씨가 킹카로 출연해 화제다. 키 183cm에 70kg의 몸매를 가진 홍승현씨는 이하얀씨와 출연한 덕분(?)에 화제를 모으며 세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더불어, 홍승현 씨는 의사라는 점에서 최근 종영한 '하얀거탑'의 장준혁을 연상케 해, 뭇 여성들의 맘을 설레게 했다./ 이충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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