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벌교]
대전∼통영 고속도로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순천IC에서 내린다. 17번 국도와 2번 국도를 타고 목포 방향으로 24㎞ 달리면 보성군 벌교읍이다. 벌교에서 대포리 대포마을까지는 9㎞.
벌교에는 철다리,소화다리,홍교,금융조합,남도여관,중도방죽,현부자집,회정리교회 등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벌교역전에서 제2부용교까지 400m 구간은 아침마다 장이 서지만 끝자리가 4와 9일인 장날엔 벌교역 앞 도로와 골목이 모두 장터로 변한다. 벌교시장에 있는 진석수산(061-857-4444)은 갓 채취한 참꼬막을 택배로 보내준다. 택배비 포함 가격이 5㎏ 2만2000원,7㎏ 2만9000원,10㎏ 4만원.
보성군은 8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월 말까지 봇재 녹차밭에서 '보성차밭 빛의 축제'를 개최한다. 50만개의 은하수 전구와 3만개의 LED전구로 장식한 높이 160m,너비 130m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황홀한 녹차밭 야경을 연출한다(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23).
여행 후의 피로는 보성 율포 바닷가에 있는 보성해수·녹차탕(061-853-4566)에서 푼다. 지난 4월 문을 연 보성다비치콘도(061-850-1144)는 해수녹차탕과 찜질방을 갖춘 현대식 콘도로 17평부터 75평까지 8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비타민여행사(02-736-9111)는 KTX와 연계 버스를 이용해 보성 차밭과 담양 대숲을 둘러보는 당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연중 판매한다. 주중 6만8000원,주말 7만4000원으로 매일 출발. 보성 겨울녹차밭과 진도 세방 낙조,목포 유람선 일출을 패키지로 묶은 1박2일 일정의 신년 해돋이 상품은 17만6000원으로 31일 출발.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