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방' 황희훈, "상대 킥하기 전에 기도했다"
2006. 11. 22. 16:45
[OSEN=김포, 이건 기자] 22일 김포 할렐루야와 고양 국민은행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열린 김포 공설 운동장.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이날 김포 할렐루야의 골키퍼 황희훈(27)의 선방에 매료된 모습이었다.
황희훈은 후반 들어 고양의 적극적인 공세에 몸을 날리며 선방해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24분 고양의 김재구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김포에 입단한 황희훈은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다시 할렐루야로 돌아와 주전 골키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상대가 킥하기 전에 기도를 했다" 며 "하나님이 방향을 알려주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 덕" 이라며 할렐루야 선수다운(?) 소감을 밝혔다.
황희훈은 "모든 선수들이 K리그 승격을 원하고 있다" 며 "구단에서도 다른 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경기에만 집중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남은 2차전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고양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팀이다" 며 "2차전에는 한 골을 넣는 팀이 이길 것" 이라고 전망했다.
bbadagun@osen.co.kr
<사진> 내셔널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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