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은 천금보다 귀한 것" 송명희 시인 신작 7인이 작곡..10월 30일 첫 연주회

기독인들에게 고전처럼 애창되는 '나' '그 이름'의 저자 송명희 시인이 신작 성가시 7편을 발표한다.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동 영산아트홀에서 신작 성가시 7편을 발표한다.
'찬양시인 송명희와 명지홀리보이스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예수님을 만나보라' '참 목자 되신 주께서는' 등 송 시인의 최근 작품 7편에 이복남 김규동 박수정 교수 등 7명의 초청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아멘이 없을 때/아멘의 예수님을 만나보라/원망이 있을 때/감사의 예수님을 만나보라/의심이 있을 때/믿음의 예수님을 만나보라/실망이 있을 때/인내의 예수님을 만나보라"('예수님을 만나보라' 중에서)
송 시인도 어쩌면 한때 불편한 몸 때문에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장애를 축복으로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딸로 귀하게 쓰임 받았다. 송 시인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찬양은 보석보다 빛나고 천금보다 귀한 것"이라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송 시인과 명지홀리보이스의 만남에는 명지대 교회음악아카데미 변병철 원장의 힘이 컸다. 평소 희망을 노래하는 송 시인의 작품에 호감을 가졌던 변 원장이 세상에 널리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명지홀리보이스와 연결,이 같은 자리가 마련된 것.
시와 찬양이 있는 이번 무대에는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교수와 베이스 김요한 교수,명지홀리쳄버오케스트라,명지홀리콰이어 등이 함께 한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만 외출이 가능한 송 시인은 이번 연주회에 가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이달 초 자신의 시와 화가 이미애씨의 작품전이 열렸던 서울 일원동 밀알미술관에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참석했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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