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단 캐릭,로이 킨 번호 받는다

[쿠키 스포츠]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25)이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로이 킨의 등번호 16번을 물려받는다.
AFP통신은 1일(한국시간) 캐릭이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함에 따라 이적료 1860만파운드(약 331억원)에 달하는 거래가 완전히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캐릭의 이적료는 맨유 팀 사상 6번째로 많은 액수다. 그동안 캐릭의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267억원) 안팎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보다 360만파운드나 많은 금액이 지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통신은 캐릭이 현지시간 수요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고,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캐릭에게 킨의 맨유시절 등번호였던 16번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해 말까지 주장으로 있다가 팀을 떠난 킨의 등번호를 다른 선수에게 주지않고 비워 놓고 있었다.
한편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은 "우리는 캐릭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캐릭은 끝까지 떠나기를 원했다"며 "이번 이적은 캐릭이 원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쨌거나 토트넘으로선 엄청나게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다. 토트넘은 2년 전 이적료 275만파운드(약 49억원)를 지불하고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 캐릭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으로선 2년새 1585만파운드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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