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교량도 평지처럼 미끄러지듯 달린다 [한국도로공사]


- 대전-통영 고속도로 '평촌1교' 국내 최초로 무조인트 교량
- 5년간의 장기계측 및 점검결과 유지관리 용이성 탁월함 실증
- 향후 3년간 고속도로에 설치될 360개의 중·소교량에 적용할 경우 연간 600억원의 공사비 절감 기대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孫鶴來))는 국내 최초로 무조인트 교량(JB, Jointless Bridge) 건설(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평촌1교')에 성공하여 그간 교량의 신축이음장치(expansion joint) 구간 통과시 덜컹거림으로 인한 주행감 저하 요인을 없애고 평지처럼 미끄러지듯 달리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그림 1(b)).
이 같은 성과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평촌1교'를 무조인트 교량을 건설한 데 이어 지난 2001년부터 최근까지 장기계측 및 정기점검을 한 결과 '내진 우수성', '차량 주행성 우수', '유지관리 용이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증됐다.
무조인트 교량이란, 교량 상부구조물에 신축이음장치를 두지 않고 상부구조의 단부를 난쟁이 교대(폭 1m, 높이 4m)에 일체시킨 일체형(IAB, Integral Abutment Bridge) 또는 반일체형 교대 교량(SIAB, Semi-Integral Abutment Bridge)을 말한다. 따라서 단순히 포장층의 연속화만을 고려한 교량과는 매우 상이하다.
※ 조인트 교량(joint bridge)은 계절적인 대기온도 변화에 의해 발생되는 상부구조물의 신축량을 교량의 교대에 전이시키지 않고 지간(span) 또는 거더(girder) 내에서 해소 할 수 있도록 기계적 요소인 신축이음장치 또는 신축조인트를 지간과 지간 사이 그리고 지간과 교대 사이에 설치한다(그림 1(a)).
신축이음장치는 주행차량의 지속적인 하중에 의해 파손이 되고, 이로 인해 덜컹거림, 주행감 저하, 소음발생 등으로 고객불만을 일으키며 조인트 틈사이로 스며든 제설제와 우수는 교좌장치의 성능저하와 교대오염을 일으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신축이음장치를 교체해 주어야 한다(그림 2).
무조인트 교량의 장점은 조인트 교량보다 공사비가 저렴(1977년부터 2001년에 걸쳐 처녀 시공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평촌1교를 실 정산한 총공사비 절감율은 28%임)하고, 시공이 간편하여 조인트 교량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신축조인트와 베어링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공비와 유지관리비가 없으며 내진에 매우 강하다. 특히, 지간과 지간 사이 그리고 지간과 교대 사이를 연결하는 신축조인트가 없어 차량의 주행성이 아주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무조인트 교량의 교량연장은 콘크리트교와 강교에서 각각 120m와 90m 이하에, 그리고 교량사각은 교축방향에서 60˚ 이상 적용 가능하다. 국내 고속도로 교량 중 교량연장이 100m 이하인 경우가 약 70%를 차지하므로 향후 국내 교량의 신설 및 확장때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많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평촌1교에 이어 안성-음성간 고속도로 구수교외 2개 교량이 현재 시공중에 있으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춘천-양양간 고속도로의 '동홍천 IC 육교'에 '강박스형 거더의 반일체식 교량'을 시공하기 위하여 현재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3년간 고속도로에 건설될 360개의 중·소형 교량에 무조인트 교량 건설 기술을 적용할 경우 경제적인 기대효과는 연간 총 600억원(신설공사비 절감액 540억원, 유지관리비 절감액이 60억원임)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무조인트 교량의 연구 및 현장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무조인트 교량에 대한 기술자의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앞으로 급속도로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교량건설비와 유지관리비가 저렴하여 국가 도로건설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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