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늘메, 폭행 사고 후 대인 기피증

2006. 4.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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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성의]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개그맨 김늘메가 "사고 이후 대인 기피증까지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늘메는 최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년 전 연예기획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을 때를 회상하며 "전치 6주가 나올만큼 아무 이유없이 심하게 맞았고. 당시 그런 일을 겪은 것이 처음이라 한동안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나로서는 '개그맨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심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늘메는 이어 "그 후 <웃찾사>에 복귀하고 얼마 되지 않아 또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쳐졌고 당시'이제 나는 끝이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안 좋은 일이 한번에 겹쳐서 와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늘메를 마음 아프게 했던 것은 관련 기사들이 보도된 뒤의 달린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김늘메는 '쓰레기 인생' '넌 그렇게 살 줄 알았어' 등 가시 돋힌 댓글들을 보면서 한 때 집 안에서만 지내면서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전화기도 꺼두는 등 칩거 생활을 했다고 한다.

김늘메는 하지만 "다시 코너를 만들어 돌아왔을 때 반갑게 나를 맞아준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한다"면서 "요즘에도 예쁘게 봐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면 예전에 철없던 때가 후회스럽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늘메는 남자들의 동성애와 질투를 코믹하게 다룬 SBS TV <웃찾사>의 인기코너 '나야나'로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성의 기자 <zzam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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