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곡할' 롯데월드 괴담..인터넷 흉흉

2006. 3.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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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지난 6일 발생한 롯데월드 놀이기구 추락사망 사고와 똑같은 상황을 2년전에 보았다는 정체불명의 글에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월드 괴담'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이 글은 해킹 외에는 조작 가능성도 거의 없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_v_0_v_v'라는 아이디를 가진 회원은 지난 2004년 2월8일 오전 8시53분 '지식in' 코너에 '롯데월드 사고에 대한 질문 추가요!'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우리 아버지와 동생이 (2004년) 2월7일 새벽 뉴스를 통해 롯데월드 아틀란티스에서 안전바가 풀리면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소식을 봤다고 한다"면서 "월요일(2004년 2월 9일) 롯데월드에 가기로 했는데 어디에도 관련 소식을 들을 수 없어 답답하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v_v_0_v_v'가 묘사한 내용이 최근 사고 상황과 흡사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글에는 조작한 흔적도 없어 네티즌들의 호기심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당시 글을 본 다른 네티즌 'kimeungjin'은 "아틀란티스를 타다 누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는 답변까지 남겨놓은 상황.

네이버 지식IN 관계자는 "한 번 질문한 게시물은 내용을 수정할 수 없다"면서 "내용 추가를 이용해 짤막하게 보충 글을 써넣을 수는 있지만 내용을 통째로 바꿀 수는 없다"고 확인했다.

일단 문제의 게시물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조작된 것이 아니다.

일이 이쯤되자 네티즌들은 2년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있었는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롯데월드측은 "이번 사건 이전에 아틀란티스를 이용하다 승객이 추락한 사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의 최근 사고일인 3월 6일은 음력으로 2월 7일이다. 이 날짜는 문제의 글을 올린 회원의 가족이 아틀란티스 사고를 다뤘다는 뉴스를 접한 날짜와 일치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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