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요정' 궉채이, 안양시청 입단




[오마이뉴스 최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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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청에 입단한 6명의 선수들과 코치 |
| ⓒ2006 최병렬 |
인라인 요정 궉채이를 비롯한 이초롱, 공다희 등 동안고 3인방과 문미라, 정경모, 이성현 등 유망주들 그리고 현 국가대표 롤러코치인 박성일 코치가 지난 6일 오후 2시 안양시청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최강의 안양시청 인라인롤러 직장운동경기부를 꾸렸다.
이날 입단한 선수들은 안양 동안고를 졸업하는 궉채이(20), 이초롱(20), 공희다(19)를 비롯, 문미라(20 인천생활과학고졸), 정경모(22·대전체고졸), 이성현(23·충남체고졸) 등으로 이들은 세계롤러대회와 전국체전에서 금·은·동메달을 수상한 최고의 선수들이다.
특히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궉채이는 예쁜 얼굴로 '얼짱'이라 불리며 인라인의 대중화 붐을 일으킨 스포츠스타다. 2004년 이탈리아 세계선수대회에서 주니어 부문 2관왕에 오른 '인라인계의 요정'으로 성인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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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진으로부터 집중 인터뷰를 받는 궉채이 |
| ⓒ2006 최병렬 |
궉채이는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에 안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올해의 목표"로 "외국선수들에 비해 체격이 작아 체력과 순발력이 부족하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업팀과 타 지자체에서도 영입 제의를 받아온 궉채이는 지난달 26일 인라인롤러 사상 최고 대우를 받기로 하고 범계초등학교 시절부터 선수로 활동해 온 안양에서 계속 뛰기 위해 안양시청에 입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0년 3월에 창단한 안양시청 인라인롤러 직장운동경기부는 국가대표 선수인 남유종, 이용훈 선수 등이 활동 중이다. 이번에 6명의 선수들과 국가대표 코치인 박성일 코치까지 영입함에 따라 안양은 인라인롤러 메카 도시로 자리잡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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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6 세계대회의 우승을 다짐하는 궉채이 |
| ⓒ2006 최병렬 |
뿐만 아니라 범계초, 귀인중, 동안고 등 초·중·고 인라인 명문 학교에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한 실업팀인 안양시청으로 이어지는 인라인롤러 선수 양성의 라인을 구축함에 따라 유망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계기와 향토를 빛내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역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관내 대학에서도 체육 부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선수들이 학업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학을 홍보하는 마케팅으로 체육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시 관내 대학 중에서 체육관련 학과로는 4년제인 성결대학교 사범대학에 체육교육학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 체육교육과가 있으며 2년제인 안양과학대학과 대림대학에 사회체육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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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주 영입으로 롤러 메카를 꿈꾸는 안양시 |
| ⓒ2006 최병렬 |
한편 "일부 실업팀과 지자체에서 좋은 조건을 내세우며 궉채이 선수 영입에 나서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으나 궉채이와 가족들의 결단으로 안양시청 영입이 성사되고 유망주들도 함께 영입할 수 있게 되어 세계롤러대회를 앞두고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안양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동안구 비산동에 건설 중인 5천석 규모(8500평)의 관람석을 갖춘 국제규격의 인라인 전용경기장에서 50여개국 1천여 명이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한 가운데 '2006 안양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총 공사비 162억 원이 투입되어 로드(200m)와 트랙(400m)의 국제 공인경기장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양시는 세계롤러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Speed Korea, Exciting Anyang' 슬로건 아래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병렬 기자
덧붙이는 글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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