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손민한·11번 최희섭·61번 박찬호..해외파·고참 "1번 손대지마"

2006. 1.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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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성원 기자] '드림팀 대표 번호는 1번.'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오는 9일 한 자리에 모인다. 대회 출전에 앞서 열리는 '드림팀 쇼'의 시작이 될 이날 미디어데이는 등번호 발표를 비롯한 공식 출범 행사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후 2시부터 갖는 유니폼 발표회는 기존과 다르게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현재 국내에 남아서 개인 훈련 중인 선수들 대부분을 이날 행사에 초청했다. 박찬호와 최희섭, 봉중근 등 해외파 선수들은 물론이고 손민한, 이병규, 김동주 등 한국 프로의 투.타 중심 선수들이 대부분 나온다. 나이키사가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과 신발 등의 발표회가 중간에 이어지며 선수들의 배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니폼 발표회를 겸해 선수들의 각오 및 포부를 직접 듣는 기회이다. KBO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가대표팀은 지금까지의 드림팀과 차원이 다르다. 아마야구 선수들을 쿼터식으로 집어넣어 구색을 맞추던 때와 달리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것 아니냐"며 성대한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KBO는 행사장으로 잠실의 모 호텔을 빌려놓고 준비에 한창이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버금가는 행사장 규모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배번 결정은 철저히 고참 선수들의 희망 배번 순으로 정해졌다. 박찬호는 LA다저스 입단 때부터 계속해서 사용하던 '61번'을 택했다. 손민한은 한국 야구서 61번을 양보하는 대신 에이스의 상징인 '1번'을 낙점했다. 지명타자 또는 1루수를 맡게될 최희섭은 다저스에서 달던 5번 대신 '11번'을 희망하고 있다. 여기에 김병현은 '51번', 봉중근은 '21번' 등 주요 선수들 대부분이 '1'이 들어가 있는 번호를 선호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중 막내급에 속하는 선수 한 명은 "선배들이 대부분 '1번'을 차지해 부득이하게 다른 번호를 달 수 밖에 없다"고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rough1975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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