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싱가포르의 태형.."충격으로 발기부전 걸릴수도"

2005. 12. 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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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싱가포르에서 최근 마약을 밀반입하려던 베트남계 호주 청년이 논란 끝에 사형을 당하자 이 나라의 냉혹한 형벌제도가 또다시 국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에는 싱가포르의 태형(笞刑) 사진이 올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찬성과 반대로 갈려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된 태형 사진에는 범죄자를 묶는 태형틀과 교도관이 태형을 가하는 장면,그리고 너덜너덜해진 범죄자의 엉덩이 등이 담겨 있다.

사진과 함께 태형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도 소개됐다.

태형 집행에는 2∼3명의 교도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길이 4피트(1.2192m),너비 3㎝짜리 회초리를 약 3m 뒤에서 달려나오면서 휘두른다. 죄수의 발목,허벅지,허리,등,손 등은 모두 단단히 묶어 장파열 등을 예방한다. 간호사가 반드시 입회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살이 찢어지면 약을 바른 뒤 태형을 계속 집행한다.

한 번 선고된 태형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집행된다. 태형은 죄수의 불안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시에 불러 이뤄진다. 집행 도중 죄수가 실신하면 병원에서 치료한 뒤 나머지 매질을 가한다.

태형의 충격은 상상을 뛰어 넘는다. 남성은 발기부전증에,여성은 불임에 걸릴 수 있다. 싱가포르는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는 달리 여성에게는 태형을 내리지 않고 있다.

태형은 16세∼50세의 남성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 성폭행과 강도,불법무기 소지 등 약 40개의 범죄는 태형이 반드시 적용된다. 사기나 과실치사,성추행 등은 법관의 재량에 따라 태형을 받을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범죄자는 면제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적용된 예는 드물다.

싱가포르의 냉혹한 형벌제도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끔찍하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심지어 "인권을 무시하는 변태국가"라는 극언까지 터져나올 정도.

그러나 "무질서의 천국 싱가포르가 지금처럼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는 이런 강력한 형벌제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태형에 찬성한 네티즌도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사형 집행을 막지 못한 호주는 "깡패국가"라는 원색적인 문구를 동원하면서까지 싱가포르를 비난하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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