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인' 성현아 노출 화끈 홍보

2005. 11. 2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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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정덕상 기자] 성현아가 "관객은 바보가 아니다"면서 노출 홍보에 강하게 반발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성현아가 출연한 영화 <애인>(기획시대, 김태은 감독)이 노출과 정사 장면으로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월 8일 개봉하는 <애인>은 28일 밤 11시부터 다음달 새벽 2시까지 3시간 동안 <성인전용관-애인 훔쳐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는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볼 수 있다.

기획시대는 <성인 전용관>에 야한 정사 장면과 신음소리가 나는 키스신 때문에 심의 반려된 예고편과 성현아가 속옷을 입은 티저 포스터를 비롯,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야한 스틸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또 유명 모텔을 보여주는 '모텔 둘러보기' 코너를 마련하고,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인용 이슈 게시판 '야심한 밤, 난 애인과 이런 짓도 해봤다'도 설치해 <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갤러리와 클럽에서의 폭력적인 정사장면, 사랑을 확인하는 모텔에서의 베드신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장면을 올려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기획시대의 홍보전략은 지난 24일 <애인>의 홈페이지가 오픈되자마자 접속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만큼 적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야한 컨셉트의 홍보전략은 성현아의 뜻과 정반대로 달라 성현아의 대응이 주목된다.

성현아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관객은 바보가 아니다'란 글을 통해 "노출과 베드신에 중점을 둔 홍보 방침이 씁쓸하다. 그런 광고를 통해서 영화를 찾을 만큼 관객들은 이미 단순하지 않고…. 그런 얄팍한 상술에 현혹되지도 않는다"고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성현아는 또 "배우 보고 홍보전략에 관여하지 말란다. 그럼 나는 영화 찍어내는 기계고 상업적인 판단에서는 뒤로 물러나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란 얘긴가"라며 "이런 말은 처음 듣는다, 영화 찍으며 홍보에 관여하지 말라니"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획시대는 "성현아 측도 영화홍보에 노출을 강조하는 게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배우 개인의 문제가 걸려 있어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시대는 이어 "올해 개봉된 영화 중 노출수위가 가장 높고, 성현아도 벗어야 하는 장면에서는 충분히 벗었다"면서 "영화에 없는 내용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모두 포함되어 있는 장면이고, 단지 멜로에 중점을 두느냐, 아니면 강렬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노출에 중점을 두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덕상 기자 <jpur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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