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식별 어떻게.. 숨은그림·은색 점선 없으면 가짜

최근 위조지폐 발견이 급증하면서 진짜 지폐와 위조 지폐의 구분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진짜 지폐는 밝은 빛에 비춰보면 왼쪽 하얀 부분에 숨은 그림이 나타나지만 위조 지폐는 숨은그림이 없거나 숨은 그림이 있더라도 차이가 난다. 또 진짜 지폐는 점선 형태의 선명한 은색선이 있지만 위조 지폐의 경우 이 부분이 검은 색으로 나타난다. 은색 물감 등으로 덧칠하거나 은박지를 붙인 흔적이 있는 경우도 가짜다. 은선이 들어 있는 5000원권을 밝은 빛에 비춰보면 오른쪽에 2개의 숨은 막대가 나타난다. 은선이 없는 5000원권의 경우 진폐에는 숨은 그림의 인물 형태가 이이(율곡)의 도안 초상과 다소 다르지만 위폐에서는 도안 초상이 숨은 그림과 똑같다. 이와 함께 진폐는 문자,숫자 및 점자 부위가 볼록하게 인쇄돼 이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을 느낄 수 있지만 위폐는 점자 부분에 볼록한 느낌이 없다. 이는 최근 발견되는 위조 지폐의 대부분이 컴퓨터에 연결된 컬러프린터로 제작된 것으로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이다.
이 밖에 1만원권 왼쪽 아래에 있는 점자 부분을 기울여 보면 색상이 황금색에서 연녹색으로 변한다. 한편 한은은 내년 상반기 5000원권을 시작으로 선보일 새 은행권에 컬러프린트나 컬러복사시 나타나지 않는 홀로그램,광가변잉크,요판잠상 등 새로운 위조 지폐 방지장치를 추가할 계획이다. 광가변잉크는 보는 각도에 따라 액면 숫자의 색상이 달라지며 요판잠상은 지폐를 비스듬히 기울여 보면 숨겨놓은 문자나 문양이 나타난다.
남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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