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노사모 박사모 때문에 못살겠다

2005. 10. 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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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장상용 기자]

"노사모와 박사모 때문에 못살겠다.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잘리겠다."

코미디언 김형곤이 24일 방송을 끝으로 KBS 2TV <폭소클럽>에서 하차하고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SBS 라디오 <세상 만나기>를 진행하는 진짜 이유를 일간스포츠(I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성(性)과 정치를 소재로 한 성인 코미디를 추구해온 김형곤은 SBS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LOVE FM(103.5㎒) 신설 프로그램 <세상 만나기>의 DJ를 맡았다. 평일은 이상벽이 일반인의 세상살이, 주말은 김형곤이 시사에 중심을 두고 진행한다.

1992년 이후 처음 라디오 DJ로 나서는 그는 한국의 코미디 현실을 개탄했다. "우리 나라 코미디는 너무 말 장난이 심하다. 코미디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TV에서 정치 코미디를 하면 노사모와 박사모가 난리친다. 코미디는 풍자가 본질인데 이마저 할 수가 없다. 대통령을 갖고 풍자하면 그것도 문제가 된다. 북한의 어린이들이 카드 섹션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하면 대북 문제라 안 된다 한다. TV에서 정치 코미디를 할 수 없었다."

<폭소클럽>에서 '김형곤의 세상이야기'에 출연해온 김형곤은 "<폭소클럽>에서 10분을 찍으면 5분치밖에 안 나간다. 개편도 있었지만 나도 그만하겠다고 했다. 생방송이라 내가 말하는 것이 잘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라디오로 간다. 얼마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와 관련, 하고 싶은 말 다 하겠다. 라디오에서 본격적인 미국식 조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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