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종이접기다!' 日 오리가미 공예작 탄성

2005. 10. 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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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우리는 종종 일본 민족의 장점으로 작고 하찮은 것을 예술의 경지로까지 끌어 올리는 능력을 꼽곤 한다.

수백년간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가업(家業)을 잇는 것이 그렇고 큰 나무를 작은 화분에서 표현하는 분재술,심지어 차를 대접하는 일까지 그들은 작은 것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예술의 경지를 개척했다.

이같은 일본인 특유의 손기술은 종이접기에서도 발휘됐다. 중국 후한시대 환관 채륜이 발명한 이후 제지술은 우리나라를 거쳐 7세기경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얇은 종이를 개발한 일본은 종이접기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나갔다. 종이접기가 교육의 수단으로 선택되면서 아시아 여러나라의 어린이들에게 번져나갔고 급기야 '오리가미'(Origami)라는 일본어는 종이접기의 국제어로 남았다. 최근에는 치매 방지 등을 위한 수단으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00여년간 기술을 발전시켜온 오리가미 공계가들은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종이를 자르지 말고 접착제도 이용해선 안된다. 즉 여러장의 종이로 부분 부분을 끼워 맞추거나 자른 뒤 풀로 붙이는 종이접기는 엄밀히 오리가미가 아니라는 것.

도쿄의 회사원이자 오리가미 창작 공예가인 호죠 타카시씨는 인터넷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며 전세계 네티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두장의 사각형 종이로 섬세하게 만든 그의 작품을 본 네티즌들은 '신이 빚은 종이 걸작'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는 그의 '미륵보살'이나 '검도인'(劍士) 등의 작품이 큰 인기. 호죠 타카시는 이밖에도 동물이나 식물,신화속 인물 등을 묘사한 작품으로 전세계 네티즌들의 환호성을 얻고 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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