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거미' 휘성-'여자 휘성' 거미 '닮은꼴 가수' 빅뱅

[일간스포츠 이경란 기자]
올 가을 가요계는 YG의 집안싸움이 볼 만하다.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이자 힘든 연습생 시절을 함께 견딘 같은 소속사의 가수 거미-휘성(24)이 비슷한 시기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 치열한 앨범 판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거미는 지난 1일 3집 앨범 <forthe bloom>을 발표해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휘성은 22일 4집 앨범 <러브러브? 러브??>를 발표한다.
거미가 타이틀곡 <아니>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인기를 얻고 있어 휘성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지난해 가을에도 거미가 2집 <기억상실>(9월 발매), 휘성이 3집 <불치병>(10월 발매)으로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했지만 당시엔 거미의 이름값이 휘성에 비해 떨어졌다. 하지만 거미가 지난해 2집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경쟁은 출발점도 비슷하다.
이 둘의 경쟁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도 있다.
두 사람은 워낙 음색과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 역시 비슷해 휘성은 '남자 거미', 거미는 '여자 휘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다. 또 거미는 휘성이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시절에 휘성의 노래 선생님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슷한 음색과 음악색깔을 자랑하니 음반을 구입해야 하는 가요팬들에게도 큰 고민이 될 수밖에.
또 이들은 각자 여자 솔로, 남자 솔로 가수 부문에서 올해 최고 앨범 판매가수 자리를 노린다.
거미는 올해 보아 이외엔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한 여자 솔로 가수 부문에서 최고 음반 판매를 노리는 기대주. 보아가 5집 <girlsOn Top>으로 현재 15만 장(소속사 집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미는 보름 만에 음반 판매 7만 장을 넘어섰다. 휘성 역시 김종국 신혜성 KCM 등이 선전한 남자 솔로 부문에서 올해 최고 음반 판매량을 노리고 있다.
노래 잘 부르기로 정평이난 두 가수의 경쟁이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경란 기자 <ra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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