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던 팬티 사세요" 경매 등장

[쿠키 톡톡] ○… "제가 직접 입던 팬티 팔아요∼ 세탁은 구매자님께서 하세요."
한 때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돈을 벌 목적으로 성행했다는 중고팬티 판매가 국내에도 등장했다.
국내 한 경매사이트의 '1092au**'라는 판매자는 4일 저녁 '티팬티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직접 3개월간 입었다는 팬티 3장을 경매를 부쳤다.
특히 이 판매자는 전라의 여성이 팬티만 걸친 에로틱한 사진까지 올려 구매자들을 유혹했다.
판매자는 "먼저 두 종류의 팬티만 입은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었다"면서 사진 화질이 다소 안좋은 점을 양해해 달라고 적었다.
판매자는 또 "세탁은(?) 구매자님께서 하세요..(무슨 뜻인지 아시죠?)"라거나 "다른 구매자들의 반응을 보면 만족하실만한 상태로 보내드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는 등 자신이 직접 입었던 팬티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네티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 장 당 시작가가 1000원이었던 이 중고 팬티들은 총 10명의 입찰자와 '즉시 구매자'가 달라붙은 결과 당초 목표액인 1만5000원에 금세 도달,판매가 완료됐다.
경매를 목격한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해도 이렇게 버젓이 성상품이 등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해당 경매사이트 관계자는 "우선 경위를 파악한 뒤 건전한 거래나 미풍양속을 고의적으로 해쳤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회원자격 정지 등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며 "만약 해당 판매자의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경매 단가가 약한데다 판매수량도 적은 것으로 미뤄볼 때 판매자는 단순히 돈을 벌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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