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맞은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복음 사역자 양성..한국 침례교의 요람

2004. 11. 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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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김용식 목사) 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총장 도한호)는 신학대학으로서는 동양에서 가장 큰 캠퍼스를 갖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학교 부지가 6만8000여평에 달한다.

녹지와 산책로,잔디밭 나무그늘 아래서 공부하고 토론하며 예배를 드리곤 한다.

신학 관련 도서도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다.

특히 영어 히브리어 헬라어 등 원서로 된 신학 관련 서적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신학 관련 서적을 바로 입수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연건평 1267평의 4층 현대식 건물인 문헌정보관이 캠퍼스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침신대는 참된 목회자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음적인’ 한국 교회 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교계에서는 침신대의 성향을 ‘보수적이지만 실용적인 학풍’이라고 평가한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가르치고 훌륭한 목회자를 대거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례교 뿐 아니라 다른 교단 학생들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

침신대 교수들에 따르면 침신대 학생들 만큼 수업 태도가 좋고 학내 분위기가 좋은 학교도 드물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기독교 신앙이 충만하고 목회나 선교에 사명감이 있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교수들도 성실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교수들은 대전에 거주하면서 매일 출근,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논문 발표나 저술 활동이 활발하고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학술 지원금 등도 다른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침신대는 소속 교단인 미국 남침례회를 비롯한 세계 우수 대학과 자매결연,학생들을 대거 해외로 보내고 있다.

또 국제화 시대에 필수적인 요소인 외국어 학습에 매우 열심이다.

영어 등 외국어 학점이 10여 학점에 달한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침신대는 국내외에서 사역하고 있는 수만명의 선교사와 목회자,2500여개의 한국 침례교회가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침신대는 졸업 후 유학생 비율이 높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미국 침례교 6개 대학교는 물론 수십여 곳의 세계 유수 대학교와 자매결연,저렴한 학비로 유학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졸업생 중 50%가 유학을 떠나고 있다.

침신대는 대학원 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학부에서 배운 과정을 대학원과 연계할 수 있고 학부를 졸업하는 대로 대학원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학제 시스템을 갖춘 것도 큰 특징이다.

신학교답게 ‘영성 훈련’에도 열심이다.

신입생은 경건생활 지도를 통해 지도교수와 직접 교제할 수 있으며 생활관 영성 프로그램을 통해 믿음을 키워갈 수 있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영성수련회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로 3일 동안 자신의 영성과 비전을 돌아보고 준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선교 전문교육기관인 ‘세계선교훈련원’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

세계선교훈련원은 장・단기 선교사 훈련과 선교 전략 연구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침례교회의 선교사역을 주도하고 있다.

침신대의 커리큘럼은 매우 실천적이다.

졸업 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 내용을 현대적이고 실제적인 부분에 할애하고 있으며 학과별 특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전공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침신대는 앞으로 지역 사회와의 유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상담 유아교육 영문 사회복지 등 비신학계통 학과의 ‘맨파워’를 적극 활용,지역 주민들에 대한 봉사와 평생교육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학 공개강좌 등을 자주 가져 ‘열린 대학’을 지향할 방침이다.

침신대는 강의실 도서관 학생복지관 강당 음악관 컴퓨터실 서점 콘서트홀 기숙사 등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800여명의 남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마련돼 있으며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35명,총 재학생 수는 2500여명(대학원생 포함)에 이른다.

성적 우수,근로,대외 장학금 등 30여개의 장학제도가 구비돼 30%가 넘는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고 있다.

목회자 자녀들에게는 학비 10% 할인 혜택도 부여된다.

이밖에 ‘감성’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학생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신 건강,친구,이성교제,결혼 준비 등에 대해 깊이 있고 체계적인 감성 계발 시간을 갖고 있다.

참된 복음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1953년 6월 대전시 중동에 ‘침례회 성경학원’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침신대는 1973년 12월 4년제 정규대학으로 승격,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했다.

최근 침신대는 학교 성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침례교 산하 신학교인 수도침례신학대학교(경기도 안성 소재)와 통합을 추진해 수도권으로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캠퍼스를 갖출 예정이다.

침례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교단이다.

침례교 통계에 따르면 침례교세계연맹(BWA)에 가입한 교회 수는 15만여개이며 출석교인 423만여명,등록교인 1억5000만명에 달한다.

또 기독교한국침례회는 75만여명의 성도를 갖고 있는 한국의 5대 교단 중 하나다.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버니언,불후의 명설교자 스펄전 목사,최초로 해외 선교의 횃불을 든 윌리엄 캐리,하버드대 초대 총장 헨리 둔스터,20세기 세계적인 전도자로 명성을 날린 빌리 그레이엄 목사,대통령 재직시 교회학교 교사 직분을 버릴 수 없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긴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극동방송 사장이며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목사와 한국의 명설교가 이동원 목사 등이 침례교를 대표하는 이들이다.

유영대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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