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복합연비 17~18km/L..K3·SM3·엑센트 디젤 모델, 하이브리드 안 부럽다
SM6 디젤 17km/L 국산 중형 최고
수입 스마트 포투 24km/L 절대강자
급가감속 자제 등 운전 습관도 중요
![국산 디젤 차량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높은 연비까지 갖췄다. 복합연비 18.4km/L의 기아 K3 디젤(위)과 17km/L의 르노삼성 SM6 디젤. [사진 각 제조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0/30/joongang/20171030000300968ngyb.jpg)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저렴하고 연비 좋은 차 량이 많다.
기아 K3 디젤은 가성비와 연비를 갖춘 준중형 세단이다.1800만~2113만원이라는 가격은 경쟁 모델보다 저렴하다. 1.6L 디젤엔진을 탑재해 복합연비는 18.4㎞/L에 이른다. 현대 아반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연비를 높인 요인이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fm을 발휘하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까지 탑재해 성능도 준수하다.
르노삼성 SM3 디젤 역시 고연비에 가성비를 갖춘 모델이다. 110마력을 발휘하는 1.5L 디젤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의 조합으로 17.2㎞/L의 복합연비를 갖는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것도 매력이다.
현대 엑센트 디젤도 성능과 연비, 가격이라는 3박자를 갖춘 모델이다. 1.6L 디젤엔진은 136마력과 30.6㎏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무게가 1.1톤 남짓으로 가벼워 성능도 좋다.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옵션으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수동 모델은 복합연비가 18.2㎞/L에 이른다. 7단 듀얼 클러치 모델의 복합연비는 17.6㎞/L 수준이다.
소형차나 준중형차가 너무 작다면 르노삼성 SM6 디젤을 노려볼 수 있다. 110마력과 25.5㎏fm의 토크를 발휘하는 1.5ℓ 디젤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은 복합연비 17.0㎞/L의 효율을 만들어낸다.동급 국산 중형 디젤 세단 중 가장 좋은 연비다.
소형 SUV를 생각한다면 기아 스토닉이 있다. 복합연비 17.0k㎞/L의 연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비는 11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1.6L 디젤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 만들어 낸다.

당장 연비가 좋은 자동차로 바꾸기 힘들다면,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도 연비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엔진 예열은 10초 정도가 적정하며, 최대 30초를 초과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자동차 시동 5초 후 시속 20㎞(1500rpm)에 맞추어 출발해야 연비가 좋아진다.
급가감속을 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며, 장시간 주정차 시 엔진을 정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연비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오르막길은 사전에 가속시켜 탄력 주행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관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대신 가속페달을 최소로 밟자는 것이다. 또 자동차 연료는 절반만 채워서 운행하면 무게 감소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토뷰=강현영·전인호 기자 news@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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