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행시 짓기' 알렸다가 난리난 국방부 트위터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국방정신전력원이 진행하는 4행시 짓기 이벤트를 공유한 국방부 트위터에 네티즌들의 조롱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장병들의 열악한 처우와 군사이버사 댓글 공작 등 군에 대한 불만이 담긴 4행시가 이벤트 알림이 올라온 지 하루도 안돼 도배를 이뤘다.
국방부 대변인실에서 운영하는 ‘국방부 대변인 트위터’는 지난 12일 오후 “국방정신전력원 블로그 4행시 짓기 이벤트”라는 제목으로 공지를 올렸다. 안내문에는 이벤트 기간과 당첨 선물 등이 자세히 적혔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안내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 전방부대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적으로 돌려습니다, 지시를 받아서, 사이버사에서 댓글만 썼어요”라고 애국지사 4행시를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애들 징집해서, 국가 위한다고 뻥치고, 지들 입맛대로 부려먹다가. 사고나면 나 몰라라”라고 썼다. 이러한 ‘불편한 4행시’는 사진으로 캡처돼 13일 온라인 커뷰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편, 국방정신전력원은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21일까지 ‘순국선열’ 또는 ‘애국지사’로 4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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