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메시지 메모장으로 가리고 고개 숙인 채 우는 '페이커' 이상혁

채혜선 2017. 11. 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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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SKT)의 '페이커' 이상혁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상혁은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SKT가 삼성 갤럭시에 0-3으로 완패하자 눈물을 보였다.

이상혁은 2013년과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야만 했다.

삼성에 3-0으로 완패 당한 충격에 빠진 SKT 페이커 이상혁.
그는 우승을 차지한 삼성 선수들이 인사를 건네기 위해 SKT 경기 부스로 찾아왔지만,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동료 선수가 어깨를 치자 그제야 고개를 들고 삼성 선수들과 악수를 했다. 하지만 악수가 끝나자 다시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이상혁은 팀의 부진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승전 패배로 SKT는 롤드컵 4회 우승과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롤드컵 100% 우승률 기록도 무너지고 말았다.

패배 메시지를 가린 채 우는 페이커 이상혁.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상혁이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패배 메시지가 뜬 화면을 메모장으로 가린 채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고 한다.
웃으면서 퇴근하는 페이커 이상혁.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팬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며 퇴근하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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