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케미 폭발"..'컬투쇼' 정우성X곽도원이 밝힌 #잘생김 #고사리[종합]

정우성·곽도원은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정우성은 동갑내기 배우인 곽도원에 대해 "영화 '아수라' 때 붙는 신이 많아 친해졌다. 특히 '아수라'는 인물끼리 근접해서 촬영한 적이 많았다. 안면 근육이 물결치듯이 움직이는데 '와. 이 친구는 뭐지?'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도원은 "오토바이를 정우성 씨 때문에 배웠다. '비트' 때부터 억지로 안 되는 거 따라 하려다 많이 넘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도 전했다. 곽도원은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있냐'는 물음에 "학교 다닐 때 교회 누나를 따라갔다가 연극 한 편을 보게 됐다. 18년 동안 살면서 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는 걸 태어나서 처음 봤다. 너무 놀랐다"며 "'나도 이렇게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숫기가 없었다. 가족들이 명절에 모여 장기자랑을 시키면 울었다. 처음 극단에 들어갔을 때도 워낙 숫기가 없다 보니 배우 말고 스태프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웃었다.
정우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TV에서 해주던 토요명화 보는 걸 좋아했다. 이후 중학교에 들어가서 영화배우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여의도 돌아다니면서 연기학원을 기웃거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잘생긴 건 돌잡이 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외모는 아버지를 닮고, 성격은 어머니를 닮았다. 아버지도 얼굴이 작은 편이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균은 "저희 아버지도 머리가 크시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곽도원은 고사리를 캐 시장에 내다 판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곽도원은 "5일장에 직접 나가서 판다. 고사리를 따고, 집에서 삶아 말리는 게 재밌더라. 고사리를 꺾는 순간 무념무상이 된다. 아무 고민 없이 고사리만 찾으려고 노력하니까 마음이 맑아진다"고 말했다.
'고사리를 어디서 캐냐'는 물음에는 "그건 가족 외에는 안 알려준다. 나만의 포인트가 있다"고 단호히 선을 그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요즘엔 꾸지뽕이 제철이다. 꾸찌뽕은 귀하다 보니 팔기보다는 제가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강철비' 관객수 500만이 넘어가면 '컬투쇼'에 재출연하겠다고 밝히며 끝인사를 전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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