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체만 있냐..직장인에게는 '급여체'가 있다"
이민정 2017. 11. 14. 22:41
![[중앙포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1/14/joongang/20171114224148546jjkm.jpg)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급식체만 있냐 급여체도 있다’는 제목의 이미지가 올라왔다.
직장인들이 사용한다는 ‘급여체’는 직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 직장 내 은어, 최대한 부드럽게 돌려 말하는 방법 등 다양한 표현이 포함돼있다.
14가지로 분류된 급여체는 기본대답체부터 기본 부탁체·휴먼독촉체 등이 담겨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1/14/joongang/20171114224148767zudz.jpg)
━ 기본 대답체 ‘넵’
![[사진 인터넷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1/14/joongang/20171114224148977vxur.jpg)
━ 책임공동분담체 ‘크로스체크 부탁드립니다’ 급여체에는 상사나 동료들을 향한 반발의 의미도 숨겨져 있다. 예를 들어 양쪽에서 처리한 결과를 대조 확인한다는 정보통신용어인 ‘크로스체크’는 직장 내에서는 서로 업무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은 함께 지자'는 암묵적인 의미가 내포돼 있다. 또 보통 패션 용어로 알고 있는 ‘캐주얼하다’는 말은 나름대로 폼은 갖췄지만, 눈에 띄진 않는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 기본·휴먼독촉체 ‘요청드립니다’ 이 밖에도 직장 내 예의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공손하게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 있다. 이메일 하단에 기본적으로 붙는 '피드백 요청드립니다',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 등이다. 특히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는 기한을 맞추기 위해 빠른 확인을 요구하는 의미로 ‘As Soon As Possible(가능한 빨리)’라는 영어 숙어를 줄인 ‘ASAP(아삽)’이 동음이의어로 사용된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 밖에도 추가되어야 할 것이 많다”, “디자인 분야에는 더 많다”, “꼭 영어를 써야 하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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