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 못한 '알라딘'의 놀라운 국적

이형진인턴 2017. 7. 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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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알라딘(1992)']
지난 15일(현지시간) 디즈니 측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서 열린 엑스포에서 “남자 주인공 알라딘 역에 신예 배우 메나 마수드, 여자 주인공 자스민 공주 역에 나오미 스캇을 발탁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알라딘의 ‘국적’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영화 '알라딘(1992)' 스틸 이미지]
디즈니가 검은 머리와 검은 눈, 진한 눈썹과 까무잡잡한 피부로 묘사한 알라딘을 두고 인도 사람이거나 중동 사람일 거란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알라딘의 국적은 중국이다. 1703년 프랑스어 버전으로 출판된 『아라비안 나이트(천일야화)』엔 알라딘이 중국 사람이라는 사실이 나와 있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프랑스의 동양학자인 앙투안 갈랑이 펴낸 책이다. 그전까지 아랍에서만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해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사진 영화 '알라딘(1992)' 스틸 이미지]
디즈니 ‘알라딘’의 원작이 된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 이야기’는 “중국 어느 도성에 매우 가난해 거지 같은 생활을 하는 재봉사가 있었습니다. 그 재봉사에게는 알라딘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실제로 지난해 ‘이슬람 테마파크’를 건설해 ‘천일야화(아라비아 나이트)’를 모티브로 한 공연을 진행하는 중국에서도 알라딘이 중국 태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페니 코리아 제공), 흑요석 트위터
한편 최근 자스민을 하얗게 그려 '화이트워싱' 논란에 휩싸인 일러스트 작가 흑요석도 "자스민 역시 백인계통에 속하는 아랍인으로 영화에는 원래보다 검게 표현됐다"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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