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시가총액 1조달러 최초 돌파…AI 메모리 수요 폭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유비에스(UBS) 등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70조원)를 돌파했다,
마이크론(Micron)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9% 폭등하며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주가 폭등은 UBS가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3배 가까이 상향 조정하면서 촉발됐다.
UBS는 마이크론이 가격 일부를 고정하는 장기 공급 계약(LTA) 기회를 확보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전반에 일어난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마이크론의 가치를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새로운 목표 주가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에이전트(Agentic) AI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중앙처리장치(CPU)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동반 폭발하고 있다. 과거 엔비디아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AI 수혜 전선이 메모리 영역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폭발적인 수요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로 이어졌다.
한편, 마이크론의 시총 1조 달러 돌파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설계와 주문생산을 넘어 메모리 공급망의 장악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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