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하는 ‘이 행동’이 탈모 유발한다

이해림 기자 2022. 12.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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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시작되며 몸을 씻을 때 더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물 온도가 높을수록 두피에도 더 자극적이다.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울 물로 샤워하면 물의 열기 탓에 모낭이 약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진단 결과가 나왔다.

머리카락과 두피는 몸에서 생성되는 천연 기름 막에 덮여 있는데, 뜨거운 물은 이 기름 막을 제거하고 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을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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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은 두피와 머리카락을 많이 손상시키므로, 아침마다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음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파가 시작되며 몸을 씻을 때 더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춥더라도 머리만큼은 미지근한 물로 감아야 한다. 뜨거운 물이 두피를 자극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져서다.

◇뜨거운 물에 머리카락, 두피 손상되면 탈모 위험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자극돼 탈모가 시작될 수 있다. 뜨거운 물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린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물 온도가 높을수록 두피에도 더 자극적이다. 인도 코임바토르의전문대 연구에 의하면 뜨거운 물로 한 달 동안 샤워를 한 여성들은 모발 손상도가 높고, 굵기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울 물로 샤워하면 물의 열기 탓에 모낭이 약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워진단 결과가 나왔다.

뜨거운 물에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머리카락과 두피는 몸에서 생성되는 천연 기름 막에 덮여 있는데, 뜨거운 물은 이 기름 막을 제거하고 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을 손상시킨다. 수분을 잃고 건조해진 머리카락은 모근이 잘 손상되기 때문에 쉽게 끊어지는 것도 문제다.

◇머리 감을 땐 37.5°C 정도의 미지근한 물 사용
추운 날에도 머리만큼은 체온과 비슷한 37.5도의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게 좋다. 두피 자극을 줄이고 모발의 결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 건강을 위한다면 머리는 하루에 한 번, 한 번에 5~10분 내로 감는 게 좋다. 시간대는 저녁이 좋다. 낮 동안 두피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 탓에 막힌 모공을 청소해주는 것이다. 더불어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수칙을 치켰는데도 머리카락이 평소의 2배 이상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된다면 병원을 찾아서 탈모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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