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만 3시간”… 김효진 ‘이 종양’ 때문에 응급수술, 무슨 사연?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김효진은 과거 힘들었던 출산 과정을 밝혔다. 김효진은 “첫째를 자연주의 출산으로 해서 둘째도 그러려고 했는데, 나이도 있고 자궁근종이 있어서 힘들었다”며 “결혼 전부터 있던 자궁근종이 자궁만 하게 커졌다”고 했다. 이어 “출산 예정일이 10일 지났는데도 진통이 안 생겨서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자궁근종이 너무 커서 산도를 막고 있었다”며 “아기가 탯줄을 감고 태변(태아의 배설물)까지 봤다”고 말했다. 또 평균 30~40분 정도 걸리는 제왕절개 수술이 본인은 3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근종이 위험한 위치에 있어서 뗄 엄두를 못 냈는데 다행히 개복해보니 수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던 것이다. 김효진은 “개복을 안 했으면 찾지 못했을 공간인데 아이를 꺼내면서 자궁근종까지 제거할 수 있었다”며 “우리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복덩이다”라며 둘째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효진이 임신 중 겪었던 자궁근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다행히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임신 계획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궁근종을 제거할 것인지 자궁근종이 있는 상태로 임신이 가능한지 살펴봐야 한다. 근종이 자궁 내막에 있다면 자궁경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임신에 좋다. 자궁경 수술은 자궁 근육에 큰 상처를 남기지 않는 간단한 수술이라 제거 후 바로 임신 시도를 할 수 있다. 근종이 자궁 근육층에 있으면 근종절제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근종의 크기가 커서 자궁 내막을 압박하고 있다면 수술하는 것이 임신에 도움 된다. 근종이 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임신 중에 발견한 자궁근종은 산모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태아의 건강과 출산에 큰 영향은 없지만 위치나 크기에 따라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다양해 임신 중에는 근종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 임신 중 자궁근종은 50~60%에서는 크기 변화가 없지만 20~30%에서는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크기가 증가한다.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근종 내부 조직이 변형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5cm 이상의 근종이 자궁 아래쪽에 위치할 경우 진통 시 태아 머리의 산도 진입을 방해해 제왕절개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 자궁은 혈관이 발달하고, 근종 주변은 혈관이 더 발달한다. 대부분의 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묻혀있어 제거 시 출혈이 많아 제왕절개 분만할 때 일반적으로 근종제거 수술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부 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가느다란 줄기로 연결돼 제거가 용이하고 출혈이 적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양성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 아래에 위치한 ▲점막하근종,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 생기는 ▲장막하근종, 자궁 근육층 내에 위치한 ▲근층 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이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월경과다가 가장 흔하며 골반 통증, 월경통, 빈뇨가 생길 수 있다. 자궁근종은 보존적 요법, 호르몬 요법, 수술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자궁근종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만큼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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