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월 A매치 제외, '2026 월드컵' 위한 1보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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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0월 A매치 기간 부상 회복에 전념한다.
10월 A매치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연달아 마주한다는 점에서 주장이자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당장 A매치에 빠지는 건 분명한 손실이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멀리 봤을 때는 이번 명단 제외가 필요했다.
10월 A매치 기간 손흥민은 부상 회복에 전념할 기회를 얻었고, 이는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 여정에도 가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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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10월 A매치 기간 부상 회복에 전념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완주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였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가 최종 결정됐다. 홍현석(마인츠05)이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후반 25분경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웬만한 부상은 감수하고 뛰는 걸로 잘 알려진 손흥민이기에 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출전에는 무리가 있었다. 손흥민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에 피로를 느낀 걸로 확인됐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손흥민이 페렌츠바로시 원정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10월 A매치를 소화하는 것도 무리가 있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이번 A매치를 쉬어간다. 무리해서 출전을 가늠하기보다 회복에 주력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었다. 10월 A매치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연달아 마주한다는 점에서 주장이자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2년 뒤 있을 월드컵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점에서 손흥민 명단 제외는 적절한 처사다. 손흥민은 1992년 7월생으로 월드컵 즈음에는 꽉 찬 33세가 된다. 전성기에서 황혼기로 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몸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최근 A매치 등에서 풀타임을 소화할 시 후반 막바지 체력적 부침을 보인 만큼 적절한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A매치 차출은 그 자체로 선수에게 큰 부담을 준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A매치에 차출됐다면 영국 런던에서 요르단 암만까지 3,645km, 요르단 암만에서 한국 인천까지 7,922km, 한국 인천에서 영국 런던까지 8,845km로 총 20,412km 강행군을 해야 했다. 선수생활 내내 피로가 쌓여온 손흥민이 부상 완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A매치에 차출됐다면 출장 여부와 관계없이 이동만으로도 몸 상태에 악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홍명보호에도 이번 손흥민 제외는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르는 법을 습득할 좋은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일찍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황희찬, 이재성, 배준호 등을 뽑은 바 있다. 그 외에 엄지성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홍현석 역시 손흥민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이재성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갈 수 있는 자원이다. 이들에 더해 이강인을 적절히 조합한다면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선수 이탈 대비책'을 일찌감치 얻을 수 있다.
현재 마주할 상대도 한국보다 좋은 상태라고 보기 힘들다. 요르단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만큼 강한 상대지만 현재 무사 알타마리와 야잔 알나이마트 모두 부상으로 제외돼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 이라크도 만만찮은 나라임에는 분명하나 우리가 이라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는 이점이 있다.
손흥민이 당장 A매치에 빠지는 건 분명한 손실이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멀리 봤을 때는 이번 명단 제외가 필요했다. 10월 A매치 기간 손흥민은 부상 회복에 전념할 기회를 얻었고, 이는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 여정에도 가점이 될 것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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