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살얼음판 난타전! '안창민 장군' 9명 천안, '이현용 멍군' 11명 수원FC와 2-2 극장 무 [케리뷰]

김진혁 기자 2026. 6. 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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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와 수원FC가 후반 추가시간 난타전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7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와 수원FC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천안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툰가라, 우정연, 이상준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동협과 박창우가 좌우 윙백 배치됐다. 김성주와 라마스가 중원을 조합했다. 권용승, 최규백, 최준혁이 수비벽을 쌓았고 이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바비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김정환, 정승배, 안준규가 2선을 구축했다. 이재원과 한찬희가 3선을 맡았고 서재민, 이지솔, 이현용, 이시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자, 천안이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사용했다. 전반 15분 22세 자원 우정연을 빼고 이준호를 투입했다.

수원FC가 혼전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20분 서재민의 오른쪽 코너킥이 마테우스 바비 머리로 향했다. 헤더로 떨궈준 공이 문전에 떨어졌고 혼전 상황에서 이지솔이 왼발로 찼는데 굴절돼 골라인으로 향하던 중 이승규 골키퍼가 품에 안았다.

라마스(천안시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안이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24분 라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창우가 공을 주고받으며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허물었다. 라마스가 오른편으로 내준 공을 이상준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 투입했고 툰가라가 떨궈준 헤더를 이지솔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다시 라마스에게 연결됐다. 라마스는 날아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내준 수원FC는 전반 27분 안준규를 빼고 프리조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프리조가 중원에서 공을 지켰고 왼쪽으로 열어주며 공격이 전개됐다. 서재민의 문전 크로스가 마테우스 바비, 김정환을 모두 통과했다. 전반 39분 이시영의 휘어지는 크로스를 이승규 골키퍼가 펀칭했다.

툰가라가 위협적인 솔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1분 이승규의 골킥을 이어받은 이동협이 왼쪽 측면으로 공을 넘겼다. 툰가라는 이시영을 앞에 둔 채 순간 박스 쪽으로 공을 길게 치며 달려들었다.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가 골문 오른편을 스치듯 지나갔다. 전반 44분에는 이준호가 밀어준 공간 패스를 툰가라가 뒷공간을 허물며 받았다. 이현용을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았고 이때 발생한 세컨볼을 이준호가 문전 처리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수원FC가 전반 막판 동점골을 위해 움직였다. 추가시간 3분 정승배가 공을 몰며 4대3 상황일 펼쳐졌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편으로 뛰어든 마테우스 바비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프리조의 중거리슛이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정승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프리조의 킥이 가까운 쪽 골대로 날아갔다. 이를 툰가라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뒤로 흘렀고 이를 반대편 포스트에 자리한 정승배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수원FC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8분 한찬희가 이준호와 공 다툼 과정에서 왼쪽 무릎 쪽에 부상을 입었다. 결국 구본철과 교체됐다.

천안이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후반 12분 김성주가 상대 진영으로 길게 걷어낸 공이 뒷공간 패스가 됐다. 툰가라가 달려들었고 몸놀림으로 센터백 이현용을 넘어뜨렸다. 이후 왼발 크로스를 상대 수비 머리 맞고 골문 위로 벗어났다.

천안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14분 정승배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2~3명을 뚫고 나아갔다. 이때 최준혁이 무리한 태클로 정승배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경고 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후반 18분경에는 이지솔과 김성주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머리를 부딪혔다. 다행히 김성주는 이상 없이 일어났고 이지솔은 머리 출혈로 붕대 처치를 한 뒤 투입됐다.

툰가라(천안시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안이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1분 이상준이 이재원의 태클을 피하면서 질주했다. 박스 근처에서 반대편으로 패스했고 이를 이동협이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동협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양한빈이 쳐냈다. 천안은 후반 22분 권용승을 빼고 이상용을 넣었다.

천안은 후반 28분 이상준을 빼고 이지훈을 투입했다. 천안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후반 31분 마테우스 바비, 프리조를 거친 패스가 최기윤에게 연결됐고 최기윤의 슈팅을 이승규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후반 32분에도 조진우의 중거리슛을 팔을 쭉 뻗어 막아냈다.

수원FC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4분 서재민이 박스 안으로 올려준 얼리 크로스가 바닥에 한 번 튕긴 뒤 배후에 있던 마테우스 바비에게 연결됐다. 완벽한 오픈 찬스였는데 마테우스 바비의 슈팅은 골문 오른편으로 향하며 벗어났다. 이후에도 수원FC는 프리조, 마테우스 바비 등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았다.

후반 45분 프리조의 코너킥을 마테우스 바비가 헤더했지만, 크로스 상단을 때렸다. 이후 수원FC는 정승배를 대신해 윌리안을 넣으며 역전골을 위해 집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천안은 추가시간 3분 툰가라와 김성주를 빼고 안창민과 이규민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를 썼다.

교체 투입된 안창민이 천안을 구하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승규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날아갔다. 수원FC 수비진이 한 번에 걷어내지 못했고 양한빈 골키퍼 앞으로 순간 뛰어든 안창민이 절묘한 헤더로 빈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안창민은 상의 탈의 세레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됐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10분 혼전 상황에서 이현용의 동점골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종료 휘슬이 불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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