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노총각 김영철 씨가 드디어 사랑을 찾아 나섰습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영철 씨는 동료 개그맨 오정태 씨의 주선으로 미모의 변호사와 소개팅 자리에 나섰는데요. 상대는 변호사이자 로스쿨 교수로, 동생까지 판사라는 탄탄한 스펙을 자랑했습니다. 김영철 씨는 “내가 너무 딸리는 거 아니냐”며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소 그를 잘 아는 MC 신동엽 씨와 서장훈 씨는 “조바심 때문에 개인기만 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우려와 달리, 김영철 씨는 소개팅 자리에서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도 “천생연분 같다”며 환호가 터져 나왔죠.
하지만 역시 김영철 씨는 김영철 씨였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본능적으로 개인기를 꺼내 들었고, 이를 본 서장훈 씨는 “하지 마! 가만히 있어!”라고 절규하듯 외쳤습니다. 여기에 말실수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이를 지켜보던 김영철 씨의 누나는 급기야 욕설을 터뜨릴 만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소개팅 상대도 솔직하게 과거를 밝혔습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결혼식을 올린 적이 있다고 고백한 것인데요. 김영철 씨는 이미 오정태 씨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중요하지 않다”고 너그럽게 반응하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영철 씨는 소개팅 상대에게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놨고, 그의 진심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김영철 씨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솔직함이 돋보인 한편, 51세 노총각의 진지한 모습이 엿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습니다. 누나의 걱정과 동료들의 조언 속에서 사랑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은 김영철 씨의 소개팅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